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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신도 성폭력 심각, 대책이 없다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9.07.01 04:26

2019년 6월 24일 성폭력 혐의로 징역 16년 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이재록 목사가 (사)예수교연합성결회 총회장에 당선됐다.

예수교연합성결회는 이재록 목사가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해 1·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교회 측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2019년 5월 서울고등법원 형사 11부는 신도 상습 준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도 20만 명의 서울 대형교회인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1심 15년 판결보다 1년 늘어난 징역 16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성지용 부장판사는 "이 목사는 대형교회의 당회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교 활동을 활발히 해왔고 신도들에게 자신을 새 예루살렘(천국)으로 인도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영적인 존재로 믿도록 했다. 새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이 필요하다고 설교를 해왔으며,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다니며 종교적 권위에 대한 절대적 믿음으로 자신을 추종하고, 어떤 요구에도 순응할 수밖에 없는 나이 어린 20대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상습적으로 수십 차례 추행 및 간음 행위를 저질렀고, 일부 피해자들을 집단으로 간음하는 끔찍한 범행도 있었다"고 중형판결 이유를 밝혔다.

성 부장판사는 "20대 초중반의 교회 신도들과 60대 중후반 남성이자 당회장 목사 사이에서 장기간으로 성관계가 (특히) 일부 피해자와는 집단으로 제가 판결문에 쓰진 않았지만 변태적 성관계까지 이뤄졌다"라며 "나이를 초월한 사랑도 있을 수 있다지만 (이 사건의 경우) 도저히 정상적 남녀관계로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2017년 4월 교회 여신도들이 이 목사를 고소하며 불거졌다. 이 목사는 9명의 젊은 여성 신도들을 수년에 걸쳐 42회 추행하거나 간음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2019년 6월 인천지방경찰청은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등의 혐의로 인천의 모 중견교회 ㄱ 목사(36)를 불구속기소했다.

ㄱ 목사는 2010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자신의 교회에 다니는 중·고등부와 청년부 여성 신도 4명으로부터 성폭력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피해자가 나서질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인천 부평구의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대형교회 담임목사 아들 김 모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지난 10년간 중고등부와 청년부의 미성년자 26명의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형태의 성폭력을 가했다며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쪽 주장에 따르면 피해자 가운데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10년부터 8년 동안 김 목사와 연인 관계인 줄 알고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피해자도 있고 고등학교 2학년 때 김 목사와 성관계를 맺은 피해자도 있다.

2019년 6월 청주지법 형사항소 1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목사 A(52)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의 딸 친구인 피해자가 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데다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다”며 “원심판결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19년 4월 광주지법 형사 11부는 교회 목사 A씨(48)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남의 한 중견교회 담임목사인 A씨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교회 등에서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하거나 위력으로 B양(당시 13세)의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청주지법 형사 12부는 4년 동안 의붓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A목사(43)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목사는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 B양을 4년여 동안 10여 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부산지법 형사 6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 목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목사는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아동센터에 다니는 11∼12세 여자아이 2명을 아동센터와 차 안 등지에서 6차례 성추행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검찰청 범죄분석통계에 의하며 2016년 성폭력 발생건수는 29,289 건으로 이중에서 3분의 1가량이 종교계에서 발생했는데 그중에 개신교의 성폭력범죄는 4131건으로 조사 되었다고 한다.

강호숙 교수(웨스터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는 "한국교회가 교회 성폭력을 해결하려면 문자주의적 해석에서 벗어나 성경 원리와 인간 경험을 아우를 수 있는 성 신학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한국교회가 더 이상 성폭력을 저지른 목회자를 은닉할 수 없도록 목회자를 견제하는 구조를 만들고 여성을 리더십에 배치하며 교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평등한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10년 동안 살인, 성폭력, 사기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소속  목회자가 1만2천여 명이라고 한다.

강력범 양성소처럼 변질된 한기총은 소속 목회자 성교육과 미성년자 등 여성신도 성폭력예방대책을 세우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경상도 촌놈 조유식  ynd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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