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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경남교육 미래비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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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경남교육 미래비전 제시하다
  • 장종석 기자
  • 승인 2019.07.0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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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지원센터 재구조화ㆍ교육인권경영ㆍ학교공간혁신 강한 의지 비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7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경남교육의 미래비전과 향후 힘주어 추진할 주요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출입기자들과 함께 자리한 박종훈교육감은 지난 4년간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라는 일념으로 바쁘게 달려왔음을 회고했다.

선생님들의 행정업무를 줄여서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여건을 만들었고, 학생참여형 배움중심수업으로 잠자던 아이들을 깨웠으며,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학교가 참여와 협력의 배움터로 바뀌고 있는 점을 주요성과로 꼽았다.

박종훈 교육감은 ‘새로운 사회에는 새로운 교육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서는 공부를 안하게 되는 우리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꼬집었다.

그리고 미래는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이 필요한 사회가 될 것이며, ‘평생학습’이 교육의 당면 과제임을 강조하면서 이에 대비하는 교육이 없다면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 주장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며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 창의적인 발상, 협업능력과 같은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미래교육의 핵심은 수업과 평가방법의 혁신에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경남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배움중심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긍정평가가 87.6%,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긍정평가가 80% 이상이라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민주시민·세계시민으로 살아갈 학생들이 학교에서 인권존중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인권경영을 펼치고, 이를 통해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것임을 밝혔다. 박종훈교육감의 이러한 생각은 수업혁신으로 교실을 바꾸고, 인권친화적인 문화를 통해 학교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학교공간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습·놀이·휴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학교공간을 혁신함으로써 학교건물도 교육의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생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교육정책도 지속적으로 챙길 것임을 밝혔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식재료 사용을 더 많이 줄이고, 비 오는 날에 안심우산과 안심비옷을 학교에 비치하며, 학교 일과와 학생 움직임에 따른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선생님을 아이들을 곁으로 돌려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선생님의 행정업무를 줄이는 노력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18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설치되어있는 학교지원센터·담당을 6개권역의 (가칭)학교통합지원센터로 재구조화하여 학교폭력예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생님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하며 보람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교권보호신속지원팀’의 현장지원 역량을 높이고, ‘교권보호 7대 프로젝트’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권보호정책을 펼칠 것임을 힘주어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의 혁신교육 동력은 교육가족들의 소통과 공감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애써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육주체가 모두 존중받는 교육인권경영, 집단지성으로 만들어가는 경남교육회의 운영, 교사·학부모와 함께하는 경남교육사랑방 운영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현장 속으로 들어가 폭넓게 소통하며 일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미래교육은 교육생태계의 확장이 관건이며,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해 교육청-학교-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지역을 미래교육의 학교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가 바뀌면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뀐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오직 아이들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 소통과 공감의 문화로 경남교육을 혁신하고, 교육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교육이 강한 경남’, ‘아이키우기 좋은 경남’을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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