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관동중학교(교장 이광봉)는 ‘함께 행복한 책읽기, 비경쟁 독서토론 행사’를 개최했다.
7월 13일 오후 4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층 도서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디카시(dica詩) 창작 활동과 자신의 삶과 세상을 들여다보는 창을 만들자'라는 주제의 토론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48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영상과 문자의 결합을 통한 디카시(dica詩/ 이기영 강사) 창작활동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찬ㆍ반을 나눠 토론하는 경쟁 독서의 긴장과 부담을 덜고 열린 질문을 만들어 상호 협력하는 비경쟁 방식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마친 후 2학년 김가민 학생은 “경쟁을 하지 않는 독서토론을 하니까 마음이 편했고, 편한 마음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활동이 정말 재미있고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지도한 한 교사는 “비경쟁 독서토론을 어떻게 진행해야 되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책을 고르는 것부터 프로그램 진행 방식까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실제 활동을 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수업이나 자유학기제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광봉 교장은 “책을 읽고 토론의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활동은 정말 중요하다. 읽고 질문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이런 인문소양교육의 기회가 더욱 많아져야 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