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제11회 청소년인문학읽기전국대회'를 인제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김해시․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 인제대학교가 공동주최하였으며 서울, 경기, 제주 등을 비롯해 멀리 중국에서 온 청소년 독서동아리 40개팀과 저자․지도교사 등 총 230여명이 참가해 1박2일 동안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미래를 말하다’로서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추정경),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고미숙),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우석훈), ▲천문학 콘서트(이광식) 등 주제도서 4권을 가지고 열띤 인문학 토론이 펼쳐졌다.

‘저자와의 대화’, ‘질문하는 독자’, ‘저자가 말한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네 명의 저자와 폭넓고 깊은 인문학적 사고와 의견을 나누면서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조강숙 인재육성사업소장은 “인문학 대회에서 토론을 경험한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미래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다”면서 “내년부터 인문학 대회 세계화를 통해 전국 청소년뿐만 아니라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호를 개방하여, 청소년들의 인문 소양 함양과 창의적인 사고 신장에 김해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손명호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