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수한)는 8월 24일부터 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7세 다문화가족자녀 10명을 대상으로 학교적응프로그램 ‘학교 가는 길’을 한림면 소재 디딤돌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초등 1학년 교과과정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생활습관, 문화활동, 생활예절, 교우관계 등으로 구성되어 다문화가족자녀의 안정적 학교생활 적응을 돕게 되며 8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시는 2017년부터 센터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해 한국어교실, 한식요리교실, 토픽시험 대비반, 학교적응프로그램 등 다문화가족의 욕구를 반영한 ‘찾아가는 권역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업을 참관한 베트남결혼이민자 여성은 “첫째의 입학이 설레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이런 교육이 있어서 감사하고 마음이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숙자 여성아동과장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학교 부적응 문제가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초등학교 생활이 바탕이 되어 중‧고등학교에서도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명호 지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