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조유식의 정치비화 -4- 인기폭발 아파트 독서실
상태바
조유식의 정치비화 -4- 인기폭발 아파트 독서실
  • 경상도촌놈 조유식
  • 승인 2010.02.17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외동 신주공아파트 관리사무실 2층에 마련된 독서실이 오픈 하던 날, 김해시장을 비롯하여 내외동장과 내외동 지역 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부녀회장 등 1백여명이 참석을 하여 김해 최초로 들어선 아파트단지 내 독서실 개소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김해시장은 시력보호용 조명이 갖추어진 최신 개인 독서대를 둘러 본 후 만족해 하면서 이런 독서실이 대단지 아파트 마다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동행한 시청관계자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런 독서실이 마련되기까지는 아파트의 동 대표들과 부녀회 등 자생단체들의 결단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여하튼 신주공아파트 내 독서실이 개소되고 나자 여기저기서 필자를 만나자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 사람들 대부분이 아파트부녀회 회장이나 동 대표 또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들이었다.

그분들은 자기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도 신주공아파트 처럼 김해시의 지원을 받아 독서실을 마련하고 싶으니 도와 달라는 것이었다.

필자는 일일이 그 사람들에게 각자의 아파트에 맞는 독서실 규모와 예산을 지원받기 위한 계획서작성, 사업예산서 작성법 등을 알려 주면서 김해시의 창구역할까지 했다.

김해시도 시장의 지시도 있었고 주민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높고 좋다는 평가 속에 대단지 아파트에서 독서실를 마련하겠다는 문의가 오면 적극적으로 응해 주면서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하여 김해시는 없는 예산을 억지로 만들어 지원요청을 한 내외동 지역 몇 곳의 아파트에 독서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 주었다.

독서실이 마련된 아파트는 부녀회서 관리를 맡아 관리하면서 도서 대여업무와 상담까지 하는 독서실도 있었다.

아이들과 부녀회원들의 입과 입으로 전달된 말들이 이웃아파트로 전파되어 독서실이 없는 이웃 아파트 학생들도 많이 이용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웃 아파트 학생은 1일 독서비를 1,000원을 받았다. 그러니까 독서실이 있는 주민보다 500원을 더 받았지만 불평은 없었다.

경찰들도 밤마다 아파트내 독서실 주변을 정기적으로 순찰을 해 주어 독서실 주변에 불량 청소년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우려 주기도 했다.

독서실 관리를 하고부터 부녀회도  활성화되고 돈도 모여 좋은 일에 쓰기도 했다.
무엇보다는 주민들이 소통하면서 아파트 분위기가 좋아졌고 경로잔치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행사들을 자주하기도 했다.

필자가 제안하여 이루어진 일이었지만 참으로 뿌듯하고 자부심을 갖게 했던 일들이었다.
다만 이 같은 주민지원 사업이 선거를 앞두고 전략적으로 이루어지고 지원되면서 억지로 민심을 호도할려고 했던 것에 가책이 따라다니기도 했고 지금도 표를 의식하여 그 분들을 이용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어 오늘도 이렇게 참회를 한다.

내외동 주민들로부터 민원해결사로 불리던 필자가 또다시 주민들의 숙원인 김해여객터미널 내외동 이전 추진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겁도 없이 교도소로 가는 직행 티켓이 기다리고 있는 줄 도 모르고 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