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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 황옥공주 맞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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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왕 황옥공주 맞이하다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19.10.15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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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48년 7월 27일 황옥공주가 가락국에 도착하던 날 수로왕은 왕궁에서 서남쪽 산기슭에 장막으로 궁실처럼 꾸며놓고 기다렸다.

수로왕은 허황옥 공주일행이 망산도에 도착하자 공주를 직접 맞이하여 궁으로 향하던 중 산 언덕에서 잠시 쉰 후, 허황옥 공주가 입고 왔던 비단바지를 벗어 폐백으로 삼아 산신께 재를 올렸다. 그리고는 여러 신하들을 물리치고 수로왕과 단 둘이 산으로 향했다.

허황옥 공주는 침전에서 수로왕에게 "저는 아유타국의 공주로 성은 허요, 이름은 황옥이며, 나이는 열여섯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수로왕은 "나는 천생이 비범하여 공주가 멀리서 오시리라는 것을 알고 신하들에게 왕비를 맞아들이라고 청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이제 현숙한 분이 스스로 찾아왔으니 나로서는 다행한 일입니다"라고 답했다.

허왕후가 입었던 비단바지를 벗어 산신령에게 폐백 예물로 바치는 것을 본 수로왕은 그 신령함에 감동을 받아 그 명덕을 기려 산 이름을 '명월산(明月山)'이라 명명했다. 명월산의 암자 또한 명월사(明月寺)라 불렀다. 현재 명월산의 공식 명칭은 보배산이다.

이후 수로왕은 명월사를 크게 증축하게 하고 많은 토지를 사전(寺田)으로 하사했다. 이 덕분에 절이 크게 번창했고, 신도 또한 300명이 넘었다. 명월사에 속한 암자 또한 여러 개가 생겨났다.

수로왕은 명월산에 세 절을 세워 신(新)·진(鎭)·흥(興) 등 세 글자를 '나라 국(國)' 자 앞에 조합해 나라를 위해 축원하는 장소로 활용했다.

신국사(新國寺)는 세자를 위하여 산 서쪽 벼랑에 지었고, 진국사(鎭國寺)는 허왕후를 위해 산 동쪽 골짜기에 세웠고, 왕 자신을 위해 증축한 흥국사(興國寺)는 산 가운데 위치해 있었다. 이를 삼원당(三願堂)이라 불렀는데 흥국사를 제외한 두 절은 지금은 기록에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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