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와 인도, 북방민족과 남방민족의 만남을 상징하는 쌍어(雙魚)가 새겨져 있는 수로왕릉의 남릉 위의 물고기 두 마리가 마주보고 있는 쌍어가 발견된다. 인도의 아유타국이 있던 아유타국읍에도 쌍어문이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발견되는 쌍어가 가야 수로왕릉과 은하사에도 있다는 것은 허왕후가 인도 아유타국에서 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말한다.
김수로왕릉에 있는 코끼리 두상과 물고기(神魚)는 수로왕비가 된 허황옥 공주가 가져온 아유타국에서 신령으로 모시는 두 마리 물고기 대표적인 상징이다.
가야권역 천년 이상된 고찰과 발굴유물에서도 물고기 형상이 발견되고 있으며 김해시 곳곳에 신비의 신어상을 상징하는 두 마리 물고기를 배경으로 한 조형물들이 많다.
김수로왕릉 앞 가로등과 가야의 거리 벽화, 국립김해박물관 화단 조형물, 해반천을 비롯한 시내 교각 난간 상징물도 신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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