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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해시장과의 전쟁 6년 뼈 아팠다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9.10.22 14:31

10월 23일로 영남매일 창간 12주년이 되었다.

독자들의 사랑 덕분에 12년을 달려왔고, 12년 역사 중 6년여 동안 영남매일을 폐간시키겠다는 절대권력 국회의원, 두 분의 현직 김해시장과 전쟁을 치르면서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설움을 겪기도 했다.

한때 굴욕과 모멸감을 이겨내기 힘들어 김해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오기로 다시 주저앉아 여기까지 왔다.

'객지 놈이 겁도 없이 김해 본토 국회의원, 시장을 몰라보고 덤빈다'며 조폭 패거리와 딸랑이 공무원을 내세워 다양한 방법으로 영남매일을 망하게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권력을 백분 남용했다.

그 잘난 국회의원 선거 참모들로부터 선관위와 경찰 등에 6번의 고소와 고발, 3번의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지만 모두 무혐의를 받았다.

어느 날 그 국회의원 행동대장 몇 놈은 자기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가 실렸다며 영남매일 본사 사무실을 점거하여 막무가내로 항의를 하기도 했고 김해우체국에 몰려가 이미 우편 발송비까지 지불하고 분류 대기 중인 영남매일을 배달 못 하게 소동을 벌이는 바람에 우체국이 난리가 나기도 했다.

이들은 결국 영남매일 약 1만5천 여부를 몽땅 탈취하여 부원동 신문사로 가져와 내려놓으면서 영남매일을 반듯이 문 닫게 하겠다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보자 보좌진과 신문 보도내용을 꼼꼼하게 비교 살펴본 결과 자기들 후보에게 일방  적으로 불리한 기사도 없고 상대 후보에 유리한 기사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공식사과 하여 용서해 주기도 했다.

또 모 시장은 두 번째 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 조폭 패거리들이 새벽 3시경 경찰서 옆 본사로 쳐들어와 인쇄소서 실어다 놓은 신문 약 3만부를 몽땅 트럭에 싣고 달아나는 절도 사건도 있었다.

당시 필자가 운영하던 무인경비업 관제실이 신문사 사무실과 함께 사용하던 관계로 CCTV 화면에서 절도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된 것이다.

이 사건도 그 시장의 핵심 참모이자 친인척인 모 씨가 소이 조폭 두목으로 불리던 대단한 분과 함께 본사에서 기사 내용을 살핀 결과 비방 기사도 왜곡 기사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과와 함께 신문 재인쇄비를 지불하여 다시 인쇄하기도 했다.

세상천지에 아무리 촌구석의 신문이지만 그래도 언론사인데 국회의원 측근과 시장 측근 인사들이 신문을 절도하고  탈취하며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그것도 두 번이나 김해에서 발생했다.

이같은 절도와 탈취 배달방해 등은 언론사에 대한 중대 범죄였지만 절대권력자 국회의원 시장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무소불위를 휘둘러 된 것이다.

김해가 얼마나 그들 권력에 의해 좌우지 되어 왔는지 한 단면을 보여 주는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스러운 사건이었다.

언젠가 내외동 여객터미널 이전 문제와 관련 터미널 이전 추진위원장이었던 필자가 조합의 결의로 고가의 그림 20여 점을 구입하여 토지공사 고위직, 경남도 관계자, 김해시 관계자, 경찰관계자, 중앙 언론과 지방언론 기자 몇 사람에게 감사 인사로 선물한 적이 있다.

이때 전직 공무원 출신 모 조합 이사가 이를 두고 뇌물이라고 검찰에 제보를 하여 필자가 모 지검 검사실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기도 했다.

3차례의 출석과 조사에서 필자는 전달한 사실이 없다 구입한 그림은 필자가 운영하던 길 화랑(왕릉 앞/그림 200여점 전시 보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주장하여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무혐의로 그들을 보호해 주어 탈 없이 승승장구했다.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주었던 공직자 중 한 놈이 어느 날 간부 회의를 마치고 김해시장실에서 ‘제가 영남매일을 문 닫게 하겠습니다. 조유식이를 망하게 하겠습니다’라고 결의를 보여 보직을 받아 수년 동안 비열하기 짝이 없는 공권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그 시장과의 전쟁 45개월 만에 화해를 하면서 '공무원 누구누구를 지적 그놈들 때문에 조 회장을 오해 했다'라며 사과를 하는 대화 속에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있었지만 책임은 시장에게 있지 그들이 무슨 죄가 있나 싶어 용서하고 더 잘해 주었다.

김해 절대 권력자 국회의원, 시장 그리고 그 측근들의 6년 동안 쏘아 된 독화살 수천 발을 맞고도 죽지 않고 오늘까지 살아남아 있으니 영남매일은 아마도 불사조인 것 같다.

하지만 영남매일을 도왔다는 이유만으로 인허가와 금융거래 등의 압박으로 상당한 피해를 당한 광고주와 후원 협찬을 해 주셨던 상업인 기업인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은 늘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

사실 이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미안함 때문에 최근 수년 동안 강한 이미지를 벗어나 평범한 영남매일이 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그 많은 독화살 속에서 살아남고 견디어낼 수 있었던 것은 영남매일을 지지하고 절대 망해서는 안 된다는 일부 양심적 공무원, 소상공인, 지역 사회 인사, 열성 독자들이 함께 방패가 되어주고 남몰래 재정적인 후원자가 되어 주었기에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버텨오고 있는 것이다.

창간 당시 당당한 신문 ‘영남매일’이었다면 이제 어떤 언론사도 따라 하지 못하는 ‘이슈에 강한 시사종합 영남매일’로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바보신문으로 다시 출발, 시민과 독자들을 시원하게 해 드릴 것이다.

사회 이슈 신문 기사는 종이와 함께 사라지지만 '영남매일 YN뉴스' 사이트에는 분야별로 365일 노출하여 여론을 환기할 것이다.

창간 당시 시사종합 일간지였던 그때 그 시스템으로 이슈에 강한 종합일간 영남매일 복원을 목표로 비상한 각오로 새 출발을 하는 것이다.

독자께서 사회 전반에 관한 정의롭지 못한 사안에 대해 제보를 주시면 취재하여 시정을 촉구할 뿐 아니라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계열언론사와 공동으로 반복 보도 여론을 환기시킨다는 것이 영남매일과 YN뉴스의 새로운 취재 방향이기에 기대 해도 좋다.

경상도 촌놈 조유식  ynd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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