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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태 본지 편집주간 부산시문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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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태 본지 편집주간 부산시문화상 수상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9.10.29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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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매일에 11년 동안 만평과 만화(구돌이선생)를 연재해오고 있는 안기태 편집주간께서 제62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언론·출판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로 총 8명을 선정하여 10월 28일 부산예술회관에서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초청 내빈, 지역 문화예술인과 언론인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함께 수상식을 개최했다.

부산시 문화상은 1957년부터 매년 부산의 문화예술 진흥과 향토문화 발전에 공이 큰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대중예술, 공간예술, 체육, 언론·출판 8개 분야에 수상자를 선정했다.

언론출판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 안기태 본지 편집주간(시사만화가)은 올해 ‘77세 현역 시사만화가’이자 카툰 작가로서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 30여 곳에 시사만화를 연재해오고 있다.

안기태 수상자는 1973년 11월부터 국제신문에 시사만화 ‘피라미’ 연재를 시작으로 2003년 4월 30일까지 30년 동안 총 9,201회의 연재 기록으로 지역 언론과 시사만화 예술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심사평이다.

부산예술대학교 겸임교수, 동아대학교 출강 등으로 후진 양성에도 힘썼으며, 현재 부산카툰클럽 회장, 한국시사만화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전시회 개최를 통하여 부산지역에 카툰문화가 뿌리 내리도록 기여한 바가 크다.

2008년 7월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부산의 한 식당에서 필자를 만난 안기태 화백께서 첫 질문이 “왜 무엇 때문에 힘든 언론을 하느냐 편안하고 쉬운 일을 하시지” 라고 했다.

필자가 너무나 힘들었던 소년기 유년 시절을 말씀드리고 지금도 나의 어린 시절처럼 가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절망적인 아이들과 이웃들이 많고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에게 희망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싶고 그 역할을 영남매일이 하고 싶다.

저는 김해 태생이 아니라서 모교도 동창도 친구도 없기 때문에 남을 돕는다는 일이 만만하지도 않고 쉽지가 않아 신문을 통해 그들을 칭찬해 주고 자랑도 해 주다 보면 인연있는 후원자 독지가를 만나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신문을 한다고 했다.

이에 안 화백께서 “목적과 뜻이 참 좋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앞으로 많은 좌절과 어려움에 부딪칠때도 있을 것이지만 지혜롭게 잘 이겨 내길 바란다. 내 작품 만화와 만평 한편 당 50십 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뜻이 좋아 그냥 연재해 주겠다” 며 필자에게 참 대단하다며 소주잔을 권했다.

그때가 2008년 8월 초순이었는데 다음 주인 8일자 신문부터 화백께서 만화 ‘구돌이 선생’연재를 시작으로 만평까지 11년 동안 공짜로 기고를 해 주시고 계신다.

영남매일 지면을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시사만평과 만화이기에 독자층도 높다.

1973년부터 2003년까지 30년 동안 국제신문에 재직하시면서 연재한 인기 만화 만평 작가께서 보잘것 없는 지방신문에 11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소중한 작품을 보내주시는 덕분에 오늘날 영남매일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건재해 오고 있는 것이다.

정말이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밝은 미소와 지혜로운 말씀으로 용기를 주시며 모두를 즐겁게 해 주시는 화백님께서 부산광역시 문화상 수상자가 되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치 필자가 수상자가 된 듯이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독실한 가톨릭 인으로서 언제나 나보다 먼저 지역사회와 국가 국민의 안위를 위한 활동을 그것도 형식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 주시기에 문화예술계와 언론계를 비롯하여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식을 바로잡아주고 이끌며 정의로운 사상과 생각 철학이 왜 필요한지를 시원한 만평과 만화 한편으로 일갈해 주고 있어 늘 감동이다.

2016년 8월부터 현재까지 기고하고 있는 화두 같은 명시 ‘時도 아닌 것이“ 한 편 한편마다 우리의 애환과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어 보다가 시에 이끌려 술잔을 천리 먼 길 오장 육부 터널입구와 도킹시키기도 한다.

평범한 여유로움으로 늘 즐겁고 행복하며 그 행복을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시켜 주고 있는 안기태 화백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11년 동안 영남매일을 지켜주시고 정론 직필의 중심 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고마움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영남매일.YN뉴스 창간 12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한 직원 회식도 못했는데 화백님의 수상을 축하하는 뜻에서 “아무튼 酒末(주말)...술을 말술로 마시라는 주말“에 소찬의 자리라도 만들어야겠다.

화백님과 동석을 원하시는 지인분들은 사전에 톡으로 등록 바란다.

“아무튼 酒末” 술잔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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