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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아파트 지역 망가진 가로등도 차별 "너무 슬프다"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19.11.06 09:10

<영남매일 2면 보도>

구산 주공1단지 시영 광남백조 대동아파트 앞 모든 시내버스 운행지역 거리 정비 필요
주민들, 가로등 깨지고 불 꺼진 지 1년이 넘었지만 시ㆍ도의원, 공무원 모두 외면
가야문화 복원한다면서 발생지 구지봉 주변 수로왕 탄생 설화 느낄 수 있는 곳 없어

김해시가 가야왕도 김해, 가야문화 2천년을 외치며 가야사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가야왕도 500년 가야문화 2천년 발생지 가락국 시조 대왕 탄생 유적지인 구지봉과 수로왕비릉을 가로지르는 도로 주변 경관 및 도시디자인은 엉망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차 타고 다니면서 눈에 들어오는 수로왕비릉 말고는 어느 곳에도 김수로왕 탄생지가 구지봉이고 구지봉이 구산동 마을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조형물들을 설치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고 했다.

인근 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장은 "여기 백조아파트 옆 구지봉 공유지 작은 담장을 따라 수로왕 탄생 설화가 담긴 타일 벽화를 설치하여 구지봉을 찾아오는 전국의 종친들과 관광객들을 맞이해야 한다. 구지봉은 조금만 신경 쓰면 가야역사 스토리가 있는 명소가 될 수 있지만 김해시는 수로왕 탄생지인 이곳이 아니라 수로왕 탄생지와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활천동 성조암 가는 입구 도로변 벽면에 수억을 들여 가락국 수로왕 탄생 설화와 결혼 장면 타일벽화를 시공하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했다"며 김해시를 성토했다.

주민들의 주장처럼 구지봉 주변 어디에도 국립박물관 말고는 가야 역사문화와 관련된 볼거리 역사거리 체험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한 곳 없고 마땅하게 쉴 곳조차 없었다.

그 운치 있는 고풍의 벤치도 정자도 없고 식수대도 없다.

화장실은 말할 것 없고 구지봉에서 수로왕 탄생 설화를 설명하는 디자인 안내도 하나 없는 곳이 구지봉 북쪽 아파트단지 촌이다.

유일하게 30여 년 전에 설치한 광남백조아파트 사거리에서 구산육거리 사이 도로변에 세워졌던 가야의 상징 신어 한 쌍과 신어 알 두 개, 거북이 도자기를 상징하는 가로등이 가야역사 유물을 상징하는 시설물이었는데 이마저도 낡아 깨어지고 불 꺼진 지 오래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했다.

주민들은 "저 가로등도 우리 서민들처럼 철저하게 외면당하며 보호받지 못하고 쓸쓸하게 망가져 가고 있는 듯해서 쳐다만 보면 슬퍼진다"고 했다.

이 지역은 학생만 해도 수백 명에 이를 정도로 인구 밀집 지역으로 주ㆍ야간할 것 없이 오가는 주민이 많다.

김해시의 모든 시내버스가 이곳을 경유할 정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거리 디자인과 보행 안전이 절대 필요한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 가로등이 파손되어 불 꺼지고 깨진 가로등으로 인한 이상한 몰골의 거리가 되어 가고 있지만 김해시가 조치 없이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서민들이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해시가 가야사복원 사업을 하면서 구지봉 북쪽 광남 백조아파트 사이의 공유지를 잘 활용하여 구지봉의 수로왕 탄생 설화를 느낄 수 있는 명소 유적지로 조성해 달라는 시민들의 건의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망가진 가로등 정비도 가급적 하루빨리 보수하여 이 지역 소시민들이 섭섭한 마음을 가지지 않도록 행정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

조유식취재본부장  webmastew@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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