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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관리청 관리 김해 우회도로 교통 표지판 `천태만상`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19.11.12 18:01

<영남매일 2면 보도>

넘어지고, 돌아서 있고, 보이지 않고, 글자 탈색 등 기능 상실
운전자들... 교통 표지판은 사고 예방, 운전자 안전에 도움 크지만 관리 `엉망`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김해 우회도로 14호 국도가 교통 표지판 가드레일 등 시설물 파손 및 훼손, 관리부실로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도로 이용 시민들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의 운행은 항상 사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절대 필요하다. 하지만 이 도로는 파손된 가드레일을 비롯하여 각종 표지판들이 넘어지고 기울고 돌아서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등 그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지만 정비도 보수도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은 또 "지방자치단체(김해시)도 아니고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인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 진영국토관리사무소까지 설치하여 방만한 조직을 가지고 있지만 김해시 관내 국토관리는 한마디로 엉망이다"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기자가 제보 주신 분이 지적한 우회도로 양방향 모두 다니면서 점검을 해본 결과 사진 자료처럼 너무 심각했다.

진영 방향에서 불암동 도착지점 약 1km 전방 대동 방면 지하도 진입이 시작되는 이 구간은 사고 다발 지역으로 운전자들의 주의가 절대 필요한 지역이다.

사고가 빈발하자 진영국토관리사무소가 불암동 방향 사고 다발 구간 약 300m 전방에 사고다발 지역이라는 대형 경고 안내 표지판을 세워 안전 운전을 유도했다.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해 오던 사고다발 지역 경고 표지판이 기둥 기초부실로 표지판이 넘어져 바닥에 처박혀 있었다.

이 표지판 아래서 농사를 짓는 "주민은 그렇게 넘어져 있은 지 한 일 년 넘었을 것"이라고 한다.

운전자들에게 주의 운전이 절대 필요한 급커브 등 사고 위험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급커브 절대 감속 표지판 대부분이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있거나 도로 외각 쪽으로 기울어져 운전자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속도 제한 표지판도 제멋대로였고 일부는 도로를 침범한 가로수와 잡초 등에 가려져 있기도 했다.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은 `지난 30년간 영남지역의 국도는 3,110㎞에서 4,234㎞로 늘어났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 없도록 도로를 개설해 왔다. 특히 지역의 경제기반인 산업단지, 신항, 물류 유통, 관광수요 등과 연계하여 광역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도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품격 높은 경관 조성과 지역의 매력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라고 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실상은 고품격이 아니라 지역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저품격의 기관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도 조속한 정비와 철저한 관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조유식취재본부장  webmastew@y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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