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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4개 도시재생사업 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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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4개 도시재생사업 판 커졌다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9.11.18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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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사업 1천억원 연계사업 900억원... “사업 속도 내려면 제도 개선 필요해”
▲ 김해시는 전국 최다 4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선정으로 지난달 전남 순천서 열린 2019 도시재생 한마당 광역협치포럼에서 최우수 지자체·단체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해시는 전국 최다 4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 선정지답게 기존 재생사업 규모에 못지않은 연계사업까지 더해 노후 도심에 새 숨을 불어 넣는다고 밝혔다.

시는 2016년 원도심(동상·부원·회현동)을 시작으로 2017년 무계지구, 2018년 삼방지구, 올 하반기 진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까지 재생사업 형태 중 비교적 규모가 큰 중심시가지형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4개 재생사업에 총 1032억원이 투입되며 연계사업은 원도심 8개 사업 306억원, 무계 4개 사업 63억원, 삼방 7개 사업 150억원, 진영 8개 사업 386억원 등 27개 사업에 총 905억원으로 본 사업 규모 부럽지 않다.

시는 후발 재생사업일수록 연계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가능성이 커 앞으로 본 사업 규모를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각 사업지구별 연계 추진하는 사업들을 소개한다.

◇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동상·회현·부원동 2.1㎢에 182억원(국비 91, 도비 27, 시비 64)을 투자해 2020년 마무리한다.

이곳은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306억원이 투입되는 8개 연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먼저, 도시재생의 중심인 동상시장에 주차타워를 세워 집객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동상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이 2021년 연말 준공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특히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원도심에 150억원을 투입해 침투, 식생형 시설을 설치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이 1년 공기로 내년 1월 착공하는 만큼 환경적으로도 뛰어난 도시재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 청년몰 조성사업은 8월 착공 후 연내 조성을 앞두고 있고 동상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은 청년몰 조성 이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행정안전부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봉황예술극장과 재생사업 중 ‘장유가도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연계해 봉황대길(봉리단길) 시종점부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봉황예술극장은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내년 2월 착공해 10월 개관하며 도내 최초 영화후반작업시설은 공간 조성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은 현재 인테리어 공사 중으로 12월 개관 예정이며 종로길 간판개선사업도 같은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본 재생사업은 내년 5월 남산별곡, 8월 다어울림광장과 청년허브, 11월 회현연가 순으로 마무리된다.

이외에도 2016년 7월 문을 연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올 들어 진용을 새롭게 하고 성공적인 원도심 재생 마무리와 나머지 재생사업 진행에 전력한다.

◇ 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 장유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장유전통시장을 낀 21만㎡에 2022년까지 280억원(국비 150, 도비 30, 시비 100)을 투자해 12개 세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무계지구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앞서 지난해 7월 국토부 승인이 났다.

정부부처 연계사업으로는 올해 무계헌 마을기업과 연계한 청년주도 문화예술 거점인 ‘꿈꾸는 무계 청년학교’ 마을공방 육성사업(국비 1억5000만원, 시비 2억원)에 선정됐다.

또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장유무계지구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사업(국비, 시비 각 8억5000만원)에 선정돼 쿨루프와 쿨페이브먼트 등 지붕과 보행로 온도를 낮추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와 센터는 올해 주민이 직접 재생사업 주체가 되는 소규모 주민공모사업과 마을활동가 양성교육을 통해 장유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해 주민이 주가 되는 도시재생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10월 옛 장유탕 건물에 무계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임시 개소했고 올 연말 이 건물에서 무계 어울림 복합커뮤니티센터, 무계헌 및 웰컴레지던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

◇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제대학교와 김해대학교가 있는 대학가가 대상지인 만큼 3방(方) 즉, 주민, 청년, 대학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을 목표로 인제대와 김해대 사이 21만8천여㎡에 2023년까지 300억원(국비 180, 도비 36, 시비 84)을 투입해 추진한다.

3방 어울림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주민, 상인으로 구성된 삼방뉴딜주민자치회 주축의 3방 어울림 스퀘어 ▲인제대, 김해대가 참여하는 인제지역공헌뉴딜센터 주축의 캠퍼스 플랫폼 ▲대학과 주민이 주도하는 협력적 일자리 창출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 등 4개 운영주체별로 나눠져 진행된다.

이 가운데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은 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도시재생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 지역문제를 해결해 도시재생 활성화와 스마트 시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삼방전통시장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희망사업 프로젝트와 간판개선사업 같은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삼방공원 등 기존 공간을 활용한 공용주차장 조성사업 등으로 주변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 진영 시가지로 중앙부 구시가지와 주변 대단위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선 신도심이 대조적이다.

◇ 진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영지구 재생은 사람과 공간을 이어주는 빛의 진영을 주제로 23만여㎡에 2024년까지 270억원(국비 150, 도비 36, 시비 84)을 투입해 추진한다.

시는 2012년부터 소도읍 육성사업을 추진해 옛 진영역사 부지에 진영역사공원, 철도박물관, 성냥박물관 등을 조성했다. 이러한 소도읍 사업은 구도심 상가 방문객 증대와 환경 개선으로 재생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에코투어 서비스 역시 연간 100만 방문객의 봉하마을을 포함한 주변 관광지 방문을 유도해 재생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진영지구 본 재생사업은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진영주거환경 살리高, 진영브랜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진영 공동체 회복하高, 상생주차타워와 빛의 거리 조성을 통한 상권 재건을 위한 진영 상권 밝히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 내년 2개 지역 추가 응모= 이와 함께 시는 지속적으로 재생사업 공모에 도전해 활력을 잃은 지역의 재건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미선정된 내외동과 불암동 2개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내년에 재신청할 계획이다.

내외동은 김해생명과학고 인근 쇠퇴지역 15만㎡, 불암동은 장어마을 주변 5만여㎡가 대상지로 2곳 모두 올해 안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또 시는 2016년 수립한 김해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대해 2025년 목표연도에 현재 여건 변화사항을 반영한 변경안을 마련 중으로 이달 중 경남도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 사업 속도감 위해 일부 제도 개선해야= 시는 보다 원활하고 신속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도 없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협의과정에서 계획 변경이 빈번한데 이럴 때마다 5~6개월을 들여 행정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고 모든 사업 시 주민 협의 과정을 거치도록 돼 있어 이견이 생길 경우 사업이 전면 중단되는 사례도 많다”며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활성화계획에 의한 개별사업은 주민 동의 절차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역자치단체로 사업계획 변경권을 이양하고 사업비 증액 없는 일부 변경의 경우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는 자체 변경 수립 시행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달 2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개최된 제5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기업, 연구기관, 중간지원조직,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으며 이 행사에서 김해시와 허 시장은 각각 최우수 지자체·단체장상을 수상했다.

▲ 진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앞서 추진한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옛 진영역사 부지에 철도박물관 등 진영역사공원이 조성돼 구도심 상가 방문객 증대와 함께 재생사업에도 상승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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