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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가드레일 차광판 고정철판 20여 곳 파손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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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가드레일 차광판 고정철판 20여 곳 파손 방치
  • 조유식취재본부장
  • 승인 2019.11.26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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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리 김해 진영역↔빙그레삼거리 국도

야간 운전 시 반대 차선 차량 전조등 불빛 막아주는 시설
두꺼운 철판 70여m 모두 파손 한쪽으로 기울어 사고 위험

차량 운전자 시야 보호 도로 구조물 중앙선 가드레일 위에 설치되어 있는 평균 높이 496mm, 폭 3,592mm, 두께 1,6mm의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시설을 `차광막` 또는 `차광판`이라 부르고 있지만 공식 명칭은 `현광 방지시설`이다.

이러한 방지 시설은 일반적으로 반대 차선의 전조등 불빛을 막기 위해 설치한다.

대체적으로 현광 방지시설은 교통량, 도로 커브길 정도 등을 감안하여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설치된다.

운전자들은 목적지까지 수십 km에서 수백 km을 장시간 운행을 하기 때문에 운행하는 자동차에 몸을 맡기고 운전을 한다. 따라서 운전자의 시야 확보만큼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

야간 운전 시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의 전조등 불빛을 그대로 볼 경우 눈부심 현상이 발생하여 일시적인 시야 소실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상황등일 경우 운전자의 눈에 불빛이 더 강하게 들어오므로 시야 확보가 필수인 운전에서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야간에는 주간에 비해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위와 같은 눈부심 현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야간 교통사고 발생 시 치사율은 1.6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와 같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대단히 중요한 시설인 현광 방지 시설이 차량 진동의 여파로 현광 방지 시설을 고정해 주고 있는 두꺼운 철판 20여 곳이 절단되어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지만 보수나 정비 없이 방치되고 있어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사고위험에 노출된 현장은 김해 진영역↔빙그레삼거리 국도 사이 내리막길 약 70m 다.

상당히 두꺼운 직사각 그물망  철판을 양쪽으로 8개의 볼트로 고정해 놓은 이 시설이 언제 부터인가 하나둘 틀어지면서 고정 철판 20여개가 잘려져 5~8센치 이상 벌어져 금방이라도 한쪽으로 넘어질 것 같다.

운전자들에 따르면 "언제부터인가 이 시설들이 운행차량의 진동에 흔들리기도 하고 한쪽으로 넘어 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이 구간에서는 중앙 가드레일 현광 방지 시설을 피해 1차선이 아닌 2차선으로 운행을 하고 있다"고 했다.

기자가 현장 취재를 하면서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은 어떻게 저처럼 단단한 철판이 마치 절단기로 고의로 자른 것처럼 연속적으로 20여 곳 모두 파손 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잘려진 고정 철판이 시간이 흐를수록 그 틈새 간격이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제보를 주신 운전자의 주장이었고 현장이 증명해 주고 있었다.

이 구간이 이처럼 시설 파손으로 `운전자 보호 안전 구간이 아니라 위험 구간으로 변했지만 국토관리청 담당자들의 눈에는 3년째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며 관리청을 질타하기도 했다.

운전자들은 또 `하루에 두 번씩 신호대기와 차량 정체로 이 구간 도로 위에 멈추어 서 있을 때마다 눈에 확 들어와 불안했다`고 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민의 생명보호와 국민안전을 위해 국토 관리를 위임했지만 위임받은 책임기관들의 무사안일과 직무유기로 오히려 국민의 생명이 위협 받고 있는 것이다.

기자가 김해 우회도로 자동차 전용 도로를 수십 번을 오가며 살펴본 결과 단순한 관리 부실을 떠나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사고가 나거나 말거나 도로 환경이 엉망이 되든 말든 남의 나라 남의 일 쳐다보듯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로라는 것이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통행 차량 증가로 도로와 시설들이 파손 또는 훼손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기에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것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나서든지 진영국도관리사무소가 자신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면 본지가 현장 사진까지 갖다 바쳐 알려 준 만큼 신속하게 보수하여 운전자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김해시의 도시디자인 조성에도 기여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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