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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필로티 건물 63% 화재에 취약
기사와는 관련 없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 © News1 DB

경남의 필로티 구조 건축물 63%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 3일 ‘필로티 건축물 화재안전대책 성과보고회’를 열고 필로티 건축물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필로티 건물은 1층에 기둥이 있고 벽이 없으면서 보행과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된 건물을 말한다. 통상 1층은 주차장으로, 2층 이상부터 주거 등으로 사용된다.

이번 점검 결과, 경남의 필로티 건축물 1만1139개동(26만2765세대) 가운데 7083개동(63.3%)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Δ소방 부적합 5392개동(48.4%) Δ전기 부적합 3708개동(33.3%) Δ건축 부적합 1083개동(9.7%) 등으로 나타났다.

소방 분야에서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미설치 4875개동(43.8%), 소화기 미비치 및 관리 소홀 4687개동(42.1%)이다. 또 반경 1㎞ 이내 100개동 이상 밀집지역이 31곳으로 조사됐다.

건축 진입로 폭이 6m 미만 이면도로와 접한 대상이 6692개동(61.1%)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 분야에서 시공상 문제점으로는 배선용 차단기 및 누전차단기 미설치 1674개동(15%), 용량 부적정 264개동(2.4%), 차단기 분기수 초과 19개동(0.2%)이다.

관리상 문제점은 계량기함(배전반) 부식·누수 84개동(0.8%), 접속불량 48개동(0.4%), 인입선 피복손상 10개동(0.1%), 접속점 열화 5개동(0.05%), 전선 접속 열화 및 손상 29개동(0.3%), 절연저항 불량 71개동(0.6%)으로 나타났다.

건축 분야에서는 건물 주출입구가 강화유리로 된 곳이 9015개동(80.9%), 방화문 및 방화유리문으로 된 곳이 122개동(1.1%)으로 구조상 화재 시 연소확대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건축법상 방화구획 제외 1만759개동(96.6%), 옥상피난 불가 840개동(7.6%), 출입구가 1곳뿐인 건물 7738개동(69.5%) 등으로 화재 예방에 대해 소홀한 것으로 나왔다.

앞서 도는 김해시 필로티 원룸건물 화재 등 소중한 생명을 잃은 화재사고 등을 계기로 ‘필로티 건축물 화재안전대책’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예방안전과, 에너지산업과, 건축주택과가 협업해 도내 필로티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도는 필로티 건축물의 구조적 취약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건축물 표준설계안을 마련했다. 건축물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는 등 필로티 건축물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분야별 종합대책도 추진했다.

내년부터는 소방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방차 출동노선을 재조정해 소방차가 현장에 보다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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