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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품격을 훼손 방치 하는 공직자들...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9.12.16 10:34

도시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일은 정치집단과 공무원 등 국가조직원들만의 의무는 아니다.

나 한 사람부터 일상생활을 통한 준법정신과 모두와 함께해야 한다는 의무적인 문화가 향상되어야 한다.

미래 지향적인 깨어있는 의식 없이는 자랑스러운 세계의 선진국이 될 수가 없고 선진 국민이 될 수도 도시민이 될 수도 없다.

국민 중에 지시와 명령 조직원으로서의 주어진 의무에 충실해야 하는 공복인 사람이 있고 국방, 납세, 교육 등의 기초적인 의무 외 국민으로서 스스로 지키고 실천해야 하는 기본질서인 준법 등 국민의무가 있다.

국민도 국민으로서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의식과 생활 실천이 절대 필요하다.

국민이 지켜야 할 기본 질서와 준법정신을 망각하여 제멋대로 행동하고 말하며 사회질서를 혼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국민의 세금과 시민의 혈세로 수혜를 받고 있거나 직장을 가지게 된 당사자들은 기관 단체마다 정해진 근무 수칙과 의무를 철저하게 수행해야 한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아 국가와 지방의 살림살이를 종합적으로 집행하는 이들이 주어진 의무를 소홀하게 되면 대한민국 금수강산 곳곳이 망가지고 훼손되어 사회안전망에 누수가 발생한다.

내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가 사회 전체를 따져보면 미세하고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에 조금은 불합리하고 망가지고 훼손되어도 별 대책 없이 슬쩍 넘어간다.

이처럼 본래 목적의 기능이 상실해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 습관적 묵시가 관습이 되어버린 세상이다.

처음 훼손된 사물 한 가지는 시민의 눈에 잘 띄진 않지만 같은 거리, 같은 마을에 두 가지 세 가지 각기 다른 담당이 관리하고 있는 종류 또는 시설들이 망가져 방치되면 그 거리와 마을은 흠집이 많은 종합 불량거리 불량마을이 된다.

이처럼 종합 불량사회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디자인에 흠이 되고 있지만 누군가가 수십 번을 지적하여 개선 시정될 때까지 그 기간은 너무 길다는 것이 문제다.

이로 인한 국민안전과 복지사회로서의 향상된 삶의 질은 생각할 수 없고 마을마다 지역마다 도시마다 순기능도 마비된다.

마을을 가꾸고 다듬는 일,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고 관리하는 일, 지방도시 기반시설을 설계하고 시설하여 잘 운영하는 일 등은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여 행복을 누리게 한다.

국가와 도시의 품격은 이처럼 나에게 우리에게 주어진 다양한 의무를 다할 때 향상되는 것이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우리가 누리게 된다.

필자도 이 다양성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자신하지 않는다. 다만 유언의 의무든 무언의 의무든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최근 본지 창간 12주년 기획특집으로 김해의 디자인에 대한 집중 보도를 하고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도시의 디자인은 무엇보다 가장 먼저 눈에 담겨지는 거리에서 시작되어야 하고 거리에서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해시의 거리 디자인은 어떻게 조성되어 있고 운영되고 있으며 관리되고 있는지 진단하고 있다.

거리의 디자인에서 그 도시의 역사를 느낄 수 있고 시민의 삶 행정의 시스템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거리의 디자인 조성과 관리 자체의 그 중요성은 대단하며 그 도시의 품격을 잘 나타내기도 한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 특징이 잘 담겨 있는 밝고 깨끗한 특색 있는 명품도시 아름다운 거리는 그 도시를 대변하고 상징하기도 한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오가는 국민들에게는 밤낮으로 안전하고 찬란한 아름다운 도시라는 이미지를 전하는 것도 도시발전을 위한 마케팅이 될 수 있고 가치를 높이는 일이기도하다.

독립운동의 정신적 선구자 백범 김구 선생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원하지,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아름다운 나라는 국력이 강한 나라보다는 국격이 높은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격을 높이는 것은 우리 스스로 정의롭고 따뜻한 정적인 국민으로서 정신문화와 사상을 바탕으로 주어진 의무에 충실 하는 것일 수도 있을 것이고 나 하나로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도시 아름다운 마을을 위해 희생 봉사하는 독립 투사적인 정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창간 12주년 특집 취재를 하면서  김해시관내 도로와 도로변 시설 관리부실에 대해 실망이 하나둘 쌓이다 보니 이제 화가 치밀어 오른다.

국가와 지방 정부에서 월급 받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보장받고 있는 자들이 어떻게 이처럼 자기가 담당하는 시설물들이 뽑히고 깨어지고 뿌려지고 휘어지고 떨어져 나가고 돌아서고 파이고 웅퉁불퉁에다 탈색까지 불 꺼진 가로등과 함께 철저하게 방치, 거리를 망치고 있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진영국토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 국도 14호선 우회도로와 일부 지방도로의 경우 일부분의 훼손방치 등 관리 부주의가 아닌 수백곳의 시설물들이 제멋대로인 총체적으로 부실 덩어리 형편없는 도로 거리가 되어 있다.

일부는 영남매일과 YN뉴스가 집중보도하자 보수정비되어 운전자들과 시민안전에 기여하고 불편을 해소 하고 있지만 아직도 보도하지 않은 부실관리로 방치되고 있는 시설들이 너무많다.

운전자들과 시민의 눈에는 하루 수십 번도 더 보이고 보았던 망가지고 훼손된 시설들이 유독 관리담당자들 눈에만 보이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기만 하다.

지금! 당신이 묵살하고 방치한 그 시설 때문에 아름다운 나라 품격, 아름다운 김해의 품격이 망가져 가고 있으며 당신의 가족 시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경상도 촌놈 조유식  ynd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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