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행사 앞두고 온정 이어져
김해시 회현동행정복지센터(동장 한미정)는 오는 10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앞두고 김장 성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의류점을 하는 주민 유순옥씨가 수년간 모은 동전과 1000원권 지폐 135만원을 장바구니 캐리어에 싣고 와서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이 골고루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성금을 쾌척했다.
다음날은 회현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올해 배춧값과 김장비가 폭등해 많은 가구가 김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이 보다 넉넉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석정숯불갈비 대표 이종태씨도 “너무 작은 금액이라 망설였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20만원을 기탁했고 회현동 체육회에서도 10만원을 보탰다.
새마을부녀회에서도 김장 나눔 행사 때 행사 인력을 위해 밥, 국, 수육 등 점심식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미정 회현동장은 “소외계층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과 나눔을 위해 앞장서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주민들의 뜨거운 온정이 더해져 높은 물가와 여건으로 김장을 준비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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