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0월부터 국내외를 넘나드는 진영단감 판촉행사로 지금까지 16억원(902t)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달 초 3일간 열릴 예정이던 진영단감축제를 취소했고 축제 특수를 놓친 농가들을 도우려 그동안 국내 대형 유통업체 83개점에서 판촉행사를 했다.
이뿐 아니라 TV홈쇼핑 판매, 해외 판촉전까지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했다.
시는 지난달 21~27일 수도권 농협하나로클럽 3개 매장(서울시 서초구 양재점, 고양시 고양·삼송점)에서 단감 판촉행사를 했다.
해외 판촉행사도 진행해 같은 달 25일부터 4일간 필리핀 3개 마트 10개 지점에서 판촉전을 열어 4000만원(12t) 판매를 했고 현지 반응이 좋아 40t 추가 수출 계약까지 체결했다.
또 11월 8일 TV 공영홈쇼핑 채널을 탔고 7~13일 전국 홈플러스 69개 점포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10월 18~24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단감축제 취소에 따른 판촉전을 시작했었다.
이외에도 경상·부산권 탑마트 10개점, 진영휴게소에서도 판촉행사를 했다.
권대현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진영단감축제 취소로 인한 지역 단감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단위 판촉행사와 TV 홈쇼핑 판매 등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다각도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권 소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인 진영단감의 소비 촉진과 홍보를 위해 국내외 판촉활동과 함께 학교급식에도 공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