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하도서관 인문학 특성화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각종 문예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월 개관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뤄낸 성취들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율하도서관에 따르면 김정화 수필가가 운영하는 수필창작교실 수강생인 제은숙(42)씨가 2020년 전남매일신문 신춘문예 골드문학상 수필 부문에 ‘불씨’로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또 박운초 시낭송가가 지도하는 율하아카데미 시낭송 수강생인 우수경(51)씨는 광진문화원과 한국시낭송협회가 주최한 광진문화원 후백 황금찬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시낭송가로 인정받았다.
율하도서관 청소년 독서회(강사 설미경) 회원들의 수상 이력도 성인 못 지 않게 화려하다.
정재민(율하중1) 학생은 2019년 경남독서한마당 에세이 부문 장려상(김해도서관장상)과 청소년 북토큰 도서 독후감대회 특별상을, 같은 대회서 황지윤(20)군은 동상을 수상했다.
또 김혜원(수남중1) 학생은 아름다운 교육신문에서 주최한 제10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아름다운 편지쓰기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율하도서관과 같이 장유도서관 산하 김해기적의도서관 김륭 시인의 성인 시 수업 ‘시랑사랑’ 수강생인 고이(40)씨도 202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영식이와 나’로 당선됐다.
율하도서관 관계자는 “훌륭한 강사진과 열정적인 수강생들 덕분에 인문학 특성화 프로그램의 결실이 빨리 맺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른 기관과 차별화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 김해로 발돋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율하도서관의 수필창작교실과 시낭송 수업은 3월부터 개강하고 2월 중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김해통합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