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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발전 20년 앞당긴 박희태 의원과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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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발전 20년 앞당긴 박희태 의원과 김해?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0.02.05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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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양산시내를 오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운행 모습

필자가 지난 호 이 지면을 통해 `4.15 국회의원 선거판도 김해 시민 정서`라는 제목으로 김해 시민들의 여론을 전한 적이 있다.

이때 일부에서 객관적이고 편향적이라는 평가를 하신 분도 있고 실제 일부 야당 정치인들이 필자를 모욕하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

그동안 김해 정치인들과 그들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답답하기도 했고 울화가 치밀어 오를 때도 많았지만 좋은 게 좋다고 참아왔다.

2009년 양산 시민들이 낙하산 정치인이라며 맹비난을 했던 남해 출신 박희태 전 국회의원을 6선 의원으로 당선 시켜 주었다.

양산 시민들이 박희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그가 현 이명박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거물 정치인이기 때문에 꽉 막혀 있는 양산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고 그 믿음은 적중했다.

실제 박희태 후보는 양산에 내려와 첫 기자회견에서 "양산시를 인구 규모부터 인근에 있는 김해 수준으로 50만 명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원동력을 찾아내야 한다"며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건설 사업이 다시 개시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양산 시민들의 숙원인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역에서 양산~북정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산 시민들은 속는 셈 치고 한번 믿어보자며 박희태를 선택했다.

이 지역구에서만 내리 3선에 도전했던 노무현의 막내를 자처했던 송인배 후보를 3천 여 표차로 따돌리고 양산에 내려 온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남해 사람을 당선 시킨 것이다.

6선이 된 박희태 의원은 당선되자마자 공약 1호 사업인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산 연장을 위해 지난 2009년 9월 국토해양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2010년 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처 확정되게 했다.

박희태 국회의원은 "노포~양산~북정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1호선 양산 선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부산 울산 경남의 교통 중심지로서의 큰 양산을 향한 큰 발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박희태 의원은 이 공사비에 들어가는 예산 약 5천억 원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전해 주었다.

박 의원은 국회 의정활동 3개월 만에 2010년 양산의 국비 예산 총 2226억원을 확보했으며 각종 공약사업, 현안 사업을 해결함으로써 명품도시 큰 양산을 만들기 위한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양산 시민들 덕분에 6선 의원이 된 박희태 의원은 2010년 6월 제18대 후반기 국회의장이 되었으며 이때부터 막혀 있던 양산시의 국비 확보와 국책사업이 양산시로 몰려오는 바람에 양산시 공무원들이 밤샘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박희태라는 6선 국회의원 한 사람이 이처럼 양산시에 안겨준 국책사업과 국비가 자그마치 2조원을 훌쩍 넘었다고 한다.

이 덕분에 양산시의 도시 성장이 20년은 빨라졌고 시민 행복 지수는 전국 최고라는 평가이다. 실제 2009년 인구 23만에 불과했던 양산시의 2019년 인구는 35만을 넘었다.

반면 김해는 박정희 대통령의 사람 김택수 공화당 원내대표, 전두환 대통령의 실세 이학봉 의원, 노태우 대통령 민정수석 김영일 한나라당 사무총장,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총애를 받았던 최철국 의원,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로 지명되었던 김태호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총애를 받았던 김정권 새누리당 사무총장,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의원(현 경남도지사), 김정호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을 가진 민홍철 국회의원 등을 배출시켰지만 모두 실질적인 초 재선 국회의원(3선 김영일 임기 중 직위 상실)으로 역량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막강한 권력자들이었지만 연속으로 3선이 된 의원은 김영일 의원 외 한 명도 없다 보니 김해시의 숙원사업과 국비확보에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23만 인구 양산시, 김해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양산시가 부산 지하철을 양산시까지 연장하여 시민 편의와 도시발전을 견인하고 있지만 반대로 김해시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을 배후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김해 코앞 대저까지 와 있는 부산지하철을 김해까지 연장하지 않고 경전철을 건설하는 바람에 운행 적자분만 매년 수백억 원을 지불하고 있으며 이 고통은 30년 동안 김해 시민들이 부담해야 한다.

부산 지하철 김해 연장 유치운동을 주도했던 필자로서는 분통이 터지는 일이지만 당시 송은복 김해시장과 김영일 국회의원 김종간 김해향토문화연구소장(경전철 유치추진위원장)이 주축이 되고 김해시 자생단체와 읍면동 이ㆍ통장들까지 나서서 거리마다 `지하철 연장 반대, 경전철 유치 환영`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집단 농성까지 하면서 지랄들을 한 덕분에 모든 면에서 양산시와 반대로 침체된 김해가 되어 가고 있고  도시성장과  인구 추월까지 위협받고 있는 등 그들의 소원대로 지하철은 대저서 멈추었고 경전철 운행으로 김해시가 빚더미 도시로 전락하면서 시민행복까지  멈추고 말았다.

따라서 김해를 아끼는 다수의 지도자들은 "우리도 국회의원 3선 4선 5선 시켜 양산시처럼 20년이 아니더라도 10년 만이라도 도시발전을 앞당겨 보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의회, 경남도의회, 김해시장, 김해 출신 경남지사, 김해 국회의원,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재단 출신 문재인 대통령 등 뜻을 같이하는 김해연고 지도자들이 있는 지금이 두 번 다시 오기 힘든 기회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보자는 것이다.

누가 국회의원이 되어도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오직 침체된 김해를  위해 나서줄 박희태 같은 거물 정치인이 그리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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