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석동초등학교(교장 김복희)는 학생자치회 중심으로 지난 3일~4일 교내에서 김해 영운초 방화셔터 피해학생을 위한 모금운동을 실시했다.

석동초 어린이회에서는 김해 영운초 방화셔터 사고 소식을 듣고 피해학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의했다. 그 결과, 학생회 임원단이 교문 및 각 교실에서 모금 운동을 진행하도록 결정했다.

학생회 임원단은 등교 시간 교문에서 집결하여 모금함을 들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많은 석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굣길에 모금함을 발견하고는 작은 정성을 보태며 애석한 마음을 함께 했다.

모금에 참여한 김모 학생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어서 정말 큰 보람을 느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모 학생은 “영운초 방화셔터 피해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석동초등학교는 평소 소방안전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2019년 9월 국민안전처 화재보험협회에서 주최한 제 19회 불조심 어린이마당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상금을 받았다.

모금된 금액은 제 19회 불조심 어린이마당 상금과 함께 피해 학생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석동초등학교는 생활 속 안전 및 나눔과 봉사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