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에 밀려 관심 소흘
경남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선거가 직선제로 바뀌면서 일반 도민들이 직접 투표하여 경남교육의 수장을 선출한다.
그러나 교육감선거에는 아직 별다른 정보가 나오지 않아 도민들은 대부분 무관심속에 그대로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도 12월1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대통령선거에 국민들이 귀 기울이고 있는 탓으로 교육감선거는 다소 소흘해 질 수밖에 없다.
특히 교육감을 직접 선출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통령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연일 언론을 통해 토론이나 정책발표가 쉴 틈 없이 쏟아져 나와 국민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있지만 교육감에는 누가 출마하는지 조차 잘모를 뿐 아니라 그들이 내세우려는 교육정책은 무엇인지 전문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아예 모른다는 사실이다.
지난 9일 진주시 이반성면사무소 입구에 교육감선거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길을 가로질러 붙어 있어 그나마 교육감선거가 12월19일 치러진다는 것을 농촌지역에도 알리는가 생각했는데 얼마 있지 않아 그 현수막마저 철거하는 것을 목격했다.
불법게시물이기 때문에 철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지정 게시대 외 게시는 불법이다.
정부는 도교육감선거와 관련 현수막이 아닌 다른 방법의 홍보는 할 수 없는지 시민들은 안타까워 하고 있다.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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