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출전경비 지원 등 다각적 방안 마련키로
창원시는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꿈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애인 체육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끝난 제6회 세계장애인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이삼섭, 최정만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 2개씩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12일 오전 10시 창원시청 시장실을 방문한 두 선수에게 “세계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창원인의 명예를 드높인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이어 장애인 체육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방법을 논의하면서 앞으로 각종 국제․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창원시 관내 장애인단체 소속 선수에게 대회출전 경비를 지원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휠체어 등 경기용품을 지원하고 엘리트 체육인 육성과 장애인 체육 선수들의 후생복리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장애인 배드민턴팀 창단 등 장애인 전문 운동경기부 지원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창원시는 국제적으로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많은 국제․전국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며 스포츠 메카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향후 장애인 체육지원에서도 앞서가는 행정을 펼쳐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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