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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관위 총선 김해 후보 선정 과정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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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관위 총선 김해 후보 선정 과정 분통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0.03.11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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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조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8조 ②정당은 그 목적·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조직을 가져야 한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 헌법에 국민의 주권과 권력의 주체가 국민임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

여기다 정당의 목적과 조직 활동 또한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조직을 가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및 미래통합당 중앙당의 김해지역 후보공천을 위한 작태를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한심할 정도를 넘어 이들이 과연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김해 정서를 모르고 있고 김해 시민을 바보 취급했다.

'김해 갑'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민홍철 현 의원이 단수 공모 신청했는데도 단수 공천하지 않고 추가 공모를 결정했지만 민주당원 어느 누구도 민홍철과 대적해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추가 공모에 응한 사람은 없었다.

이런 허술한 결정이 지역의 이슈가 되면서 한동안 지역주민들 사이에 민홍철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 또한 김해갑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온 홍태용 지역 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유권자 속을 파고들고 있었지만 황교안 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이 홍 위원장을 배제하고 전략 지역으로 발표하는 바람에 홍태용 예비후보는 지지 상승은 고사하고 공천받지 못한다는 여론 때문에 곤혹을 치루어야만 했다.

한시가 급하고 한 표가 소중하기 때문에 지역 유권자를 만나야만 했지만 두 당 모두 4년을 지켜봐 왔는데도 정확한 검증 없이 시간만 질질 끌면서 해방만 놓은 셈이 됐다.

이 때문에 한동안 이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 ‘거물급이 온다더라’ ‘누가 오지?’라며 혼란과 혼동 그리고 우려라는 근심만 가득 안겨 주고 중앙당 불신만 키우더니 결국 두 신청자 모두 뒤늦게 공천했다.

그래도 '김해갑'은 '김해을' 보다는 조금 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김정호 의원도 갑 지역과 마찬가지로 단수 신청했지만 추가 공모지역이 되었다.

그리고 한참 후 김정호 의원을 컷오프 시켜 지역 당직자와 지지당원들이 난리를 피우며 거세게 항의 하고 당직자 총사퇴와 탈당이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이해찬 당 대표에게 컷오프 철회를 요구했다.

결국 최고위의 결정으로 기찬수 전 병무청장과 17일 경선을 하게 되어 일단 컷오프에서는 살아남았지만 떠나간 민주당 지지층과 민심 이반으로, 김정호 의원은 반쪽짜리 후보가 되어 경선을 치러야 하는 비통한 입장이 되었다.

조금 부족했다면 처음부터 경선을 유도하여 지역 민심과 당직자 당원들이 경선 결과에 승복 총선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도록 해야했다.

미래통합당 또한 '김해을' 지역의 여론과 민심 당직자들의 여론수렴 없이 '갑'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황교안 당 대표가 전략 지역이라고 발표하는 바람에 이 지역에서 시의원 도의원을 거쳐 지난 총선과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지고 예비후보로 등록,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닌 서종길 예비후보가 설자리를 찾지 못하고 허우적거려야만 했다.

김해호남향우회 회장 출신으로서 10여 년 동안 오로지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위해 헌신해 온 지역 위원장을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냉철하게 내쳤다.

그리고 그 자리에 김해 사람들에게 얼굴 한 번 보여 준적 없는 45년생 장기표라는 대단한 분을 젊은 유권자 밀집지역인 '김해을'에 전략 공천했다.

추측건대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소리당 창당을 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준비위원장 자격으로 통합신당(미래통합당) 창당 준비위원회에 참여해 준 보은이라고 보지만 김해 시민에게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다.

그가 아무리 마지막 재야 인사라고 해도 정치에 마음을 빼앗긴 이상 '옛날 장기표는 아니다'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누가 말려도 저거 마음대로 할 것 같으면 지혜롭게 진작에 경선이라는 탈이라도 한번 씌워 비난과 분열, 분노를 막아야 했다.

그리고 선거준비를 해 온 지역 지도자들과 예비후보들에게 자존심과 명예가 손상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배려는 해주어야만 했다.

미래통합당 김해을 당직자들이 연일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표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한때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당직자들도 김정호 의원 컷오프 철회를 요구하며 당직자 총사퇴 선언을 하는 등 반발하여 결국 경선까지 기사회생했다.

'김해 시민과 당직자, 당원들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분노하게 만든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김해을 당직자들의 요구에 즉각 응답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 서종길을 지지하는 지역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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