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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초, 찾아가는 행복교육 배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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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초, 찾아가는 행복교육 배달원
  • 조민정 기자
  • 승인 2020.03.1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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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휴업… 궁금한 선생님과 아이들

김해 안명초등학교(교장 이병훈)는 코로나19로 인해 길어진 휴업으로 생긴 교육가족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복교육 배달원’ 활동을 했다.

전국적 비상 사태인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시골의 작은 행복학교인 안명초등학교도 연일 비상 대책 회의를 가지며 새 학기의 준비와 학생, 학부모와의 소통을 위해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새 학년을 맞아 반편성만 해 놓고 직접 얼굴을 보지 못한 아이들과 선생님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주 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각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은 양호한지?’, ‘안내해 준 방법으로 학습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걱정하며 아이들과 소통할 방법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3월 첫날에는 각 가정에 유선을 통해 담임을 소개하고 학생의 건강 상태 체크 및 학습방법, 담임교육관 등을 안내했다.

다행히 전교생이 모두 건강하였지만 학원도 휴강하는 곳이 많아 가정 학습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었다. 이에 선생님들은 ‘찾아가는 행복교육 배달원’이 될 것을 자처했다.

사전 작업으로 e-학습터에 학급을 개설하여 학부모님의 동의를 받아 학급 아이들의 아이디를 생성하여 문자 전송하였고, 가정체험학습 결과 정리표를 만들었으며, 3월 9일에 각 가정의 근처로 가서 아이를 만나겠다고 했다.

지난 9일 교사와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손소독을 한 후 집근처 담임과 약속한 장소에서 면대면으로 아이를 만났다. ‘내가 바로 너의 담임이다’를 알리고 학생의 건강 상태, 하루 생활 묻기, 코로나19 예방 방법을 직접 알려주었다.

또한 교실에 두고 간 교과서도 전달하고, 2주간 가정에서 학습할 내용도 안내했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마스크 10개도 전달했다.

다음 주에는 ‘한학기 한권 읽기 책’을 미리 구입하여 배달하면서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지기로 했다.

하병락 교사는 ‘찾아가는 행복교육 배달원’ 활동을 하고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으니 마음이 한결 놓이고 하루 속히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미옥 교감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인해 아이들이 담임선생님을 더 믿고 따르며 행복한 한해를 약속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선생님들의 애써 주심에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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