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21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4월말까지 공모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기획예산담당관이나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5월 사업부서 검토를 마친 후 8월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와 전자투표로 선정하고 12월 시의회 의결 후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
주민참여예산은 재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서 주민 제안사업을 공개모집해 선정하는 공모사업과 주민설명회, 정책 제안 등의 참여절차를 거쳐 예산을 편성하는 공모 외 사업으로 나눠 추진한다.
지난해 공모사업은 대청천 문화콘텐츠 조성사업, 버드스트라이크 예방사업 등 28건(23억8100만원)을, 공모 외 사업은 장유먹자촌 및 코아상가 주차장 확충, 사충단 진입도로 정비 등 37건(1127억7700만원)을 선정해 2020년 예산에 반영했다.
올해도 총 30억원 규모의 실링금액(한도)으로 제안사업을 공모하고 공모 외 사업도 다양한 주민참여방식을 통해 예산에 반영한다.
또 상반기에는 찾아가는 참여예산학교를 권역별로 개최해 참여예산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주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 나간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좀 더 적극적으로 주민참여예산을 운영하기 위해 실링금액을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높였으며 시의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주민참여예산 위원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를 더욱 더 확대해 시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