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육성사업 기간을 작년에 이어 올해 1년 더 연장했다.
이를 위해 시는 17일 진주에 있는 관광공사 경남지사에서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 육성 업무 연장협약을 체결했다.
분청도자박물관은 관광공사의 2019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공사로부터 1억원의 마케팅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방향 및 개선 전문가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팸투어 등을 했다.
올해는 작년 컨설팅에서 도출한 내용을 토대로 ▲체험강화형 오픈 스튜디오 타입으로 리모델링 ▲시민체험형 강좌 및 프로그램 개발 ▲분청도자기축제 연계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 같은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보완으로 분청도자박물관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유니크 베뉴란 유니크(독특한)와 베뉴(장소)의 합성어로 고유 지역의 문화, 특색을 간직한 고택, 박물관, 마을 등의 장소를 말한다.
시 관계자는 “분청도자박물관 육성사업 협약기간이 작년 말 종료돼 지자체 자체 사업으로 진행해야 했으나 작년 컨설팅에서 도출한 사업들의 전문적이고 연속성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관광전문기관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협약을 1년 더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병전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은 “분청도자박물관 시설 개선과 리모델링에 전문적인 자문과 맞춤형 홍보 이벤트를 제공하겠다”며 “김해시와 협력해 김해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매력을 살려 분청도자박물관이 유니크 베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 사업은 현재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이 적지만 체계적인 컨설팅과 집중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인기 관광지로 성장시켜 나가는 관광공사의 지역 관광지 육성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