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은혜학교(교장 원성호)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특수교육대상학생 전교생에게 가정학습활동 자료인 호동이 학습꾸러미 255세트를 3월 20일에 택배발송을 했다.
호동이 학습꾸러미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예방하고 장애정도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적합한 개별화된 맞춤형 학습자료 세트이다.
김해은혜학교 마스코트의 이름을 따서 만든 ‘호동이 학습꾸러미’에는 2주간 가정에서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교과 수준별 학습지와 색종이, 종합장, 클레이점토, 붙임딱지, 풀, 마스크 등 학습준비물과 개별 치료지원 자료, 도서, 실물 교재 및 교구 등이 들어있다.
또한 학급마다 비공개 학습방 밴드가 개설되어 학부모, 교사, 치료사 등 교육공동체의 정보공유의 장이 마련되었으며, 호동이 학습꾸러미에 들어 있는 자료 활용 동영상을 전교사와 치료사가 제작하여 탑재할 예정이다.
가정에서는 동영상을 보면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가정학습을 진행할 수 있으며, 체육활동을 대체하는 체조영상도 제작하여 학교홈페이지와 학급 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은혜학교는 개학연기에 따른 가정연계 학생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하여 가정학습지원, 치료지원, 생활지도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온라인 학습지원을 위해 전교생 가정의 스마트기기 사용 현황, 가정에서의 유ㆍ무선 인터넷 현황, 가정에서 희망하는 가정학습 형태까지 철저하게 파악했다.
온라인 학습지원을 희망하지 않는 가정은 음성통화와 화상통화를 통해 지원하며, 학부모 및 학생이 생활지도를 위해 가정방문을 희망하는 경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2학년 신호연 학생의 부모는 “호동이 학습꾸러미를 받고 자녀가 너무 좋아했으며, 학급 밴드를 통해 보고 싶은 선생님을 만나고 가정에서 즐겁게 학습할 수 있어서 많이 행복해 했다”고 말했다.
김동혁 고등부 담임교사는 “학생들에게 자료를 보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서 개학 연기로 인한 학부모님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다”고 했다.
원성호 교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개학 때까지 가정학습 지원을 통해 학생의 수업결손 예방하고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하고자 시작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과 교사,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는 신뢰받는 교육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