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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김해 임호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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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김해 임호초등학교
  • 정임선 기자
  • 승인 2008.12.0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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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자랑거리는 리코더예요"
   
 
  정춘권교장  
 

임호산 자락 아래에 있는 임호초등학교(교장 정춘권)는 사회적.문화적으로 유익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다.

학교에서 해반천을 따라 10분을 걸어 돌다리만 건너면 김해 국립박물관이 있고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면 연지공원의 멋진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학교이지만 나비공원과 거북공원을 끼고 있어 아이들이 늘 숲과 나무 그늘 아래에서 숨쉬며 공부할 수 있다. 
 
늘 푸른 환경 속에서 꿈을 꾸는 착하고 지혜롭고 건강한 임호 어린이는 모두 1,600여명에 이른다.

1학년 때부터 기초 . 기본 교육을 통한 부진아 제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아침 독서활동 시간을 통해 1인 30권의 필독 독서 읽기를 지향하고 있다. 배꼽 인사 잘하기로 소문난 임호초등학교 어린들은 여러 가지 특색 있는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는 무엇일까요?”라고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리코더라고 말한다. 1교 1특색으로 1학년 때부터 아침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리코더 불기를 하여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이다.

점심시간마다 교정에 울려 퍼지는 리코더 소리는 아이들의 소곤소곤 이야기처럼 정답기만 하다. 옹기종기 모여서 화음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리코더 연주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기쁨과 자유가 느껴진다. 

리코더를 연주를 통해 마음을 건강히 만든 임호 어린이는 매주 학년별 걷기 운동을 통해 몸도 건강해질 수 있다. 월요일은 6학년,  화요일은 5학년 요일별로 나눠서 운동장을 걷는다.

요즈음 아이들은 운동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한데 아침 걷기 운동을 통해서 움추려 있는 아이들의 몸을 활짝 펼 수 있고 서로 알지 못 했던 다른 반 친구들이 친구가 되기도 한다.   

 

   
 

임호 초등학교는 김해에서 몇 되지 않는 보육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학교이다. 20명 가까운 저학년 아동들을 1시부터 5시까지 맡아 교육한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를 위해서 김해시에서 지정하여 보육교실을 만들었다.

사회적 여건을 고려하여 국가와 학교가 협력해서 운영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임호초등학교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아이들은 보육 교사와 함께 놀이와 독서를 무료로 교육받고 있으며 방과후 학습 지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에 교육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수 학급도 운영하여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함께 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 운영에 의해 장애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며 급식 시간에도 함께 밥을 먹는다. 평소 아이들은 장애인에 대해 기피증상을 보이는데 임호 어린이는 함께 공부하는 친구로 생각하며 때로는 도우미로써 때로는 보호자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임호 어린이의 너그러운 마음씨는 바로 이런 교육환경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임호 초등학교의 자랑꺼리는 이와 같이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있다.

학부모를 초청한 공개 수업을 통하여 늘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의 학습성취도를 보여준다. 공개 수업 마치면 교사와 학부모 함께 상담 시간을 가져 올바른 교육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되기도 한다.
 
2008년 11월 21일 금요일 임호초등학교 학생들은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를 했다. 친구들과 부모님 앞에서 준비한 여러 가지 재롱을 펼친다는 생각에 모두들 긴장한 듯 들떠 있는 얼굴이었다. 함박 미소와 함께 심장은 쿵쿵쿵!!! "선생님, 너무 떨려요. 어떻게 해요." 아이들은 담임 선생님께 달려와 잘 할 수 있을지 물어본다.

너무나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 이런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괜찮아, 파이팅!!”하고 용기를 북돋아 준다. 정해진 시간이 다가와 무대 가운데로 사회자가 나오면서 첫 순서가 시작되었다.

학예 발표회는 아이들의 개성과 재능을  모아 자신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연출하는 행사이다. 아이들의 끼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반별로 연극, 리코더 연주, 노래, 발레, 춤 등등 아이들의 연출 방법도 너무나 다양하다. 이를 위해 담임 선생님은 그 전날 아이들 무대를 밤 늦게까지 준비했다.

 아이들의 꿈을 펼칠 공간을 만들면서 선생님께서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이들이 멋진
 무대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흐뭇합니다. 학예 발표회는 부모님과 선생님이 한마음으로 아이들의 꿈을 향해 박수칠 수 있는 기쁨의 행사입니다. 준비하신 모든 분과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우리 함께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시다.

우리 아이들의 꿈이 자라고 커져 장래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큰 인물로 자라도록 하십시다. 오늘은 행복한 날입니다" 교장선생님은 감격에 겨운 듯 이렇게 인사말을 했다.

정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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