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통합당 김대호"30~40대 논리 없고 무지, 나이 들면 다 장애인" 막말
상태바
통합당 김대호"30~40대 논리 없고 무지, 나이 들면 다 장애인" 막말
  • 4.15총선취재단
  • 승인 2020.04.10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6일 "50대는 논리가 있지만, 30대 40대는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
4월 7일 "장애인들은 대개 1,2,3급 다양한데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후보 결정 일주일 중요한 이 시기에 연이틀 막말로 30~40대, 노인 유권자 술렁
제21대 총선 앞둔 선거운동 기간 최대 악재 만난 미래통합당 당혹 수습에 전력

미래통합당이 세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서울 관악갑의 김대호 후보(56)에 대해 제명이라는 초강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김대호 후보는 4ㆍ15 총선 통합당 후보직을 잃게 되어 후보 자격 박탈로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또 경기 부천병 지역구에 출마한 차명진 후보도 세월호 유가족 비하발언으로 탈당 권고 징계를 받았다.

김대호 후보는 7일 서울의 한 지역방송국에서 열린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여 관악 지역 장애인 체육관 건설 관련 후보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김 후보가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해 `노인 폄하` 논란이 일었다.

김대호 후보는 6일 미래통합당 서울 현장 선거 대책위원회 회의에서 "30ㆍ40대는 태어나보니 어느 정도 살만한 나라여서 이분들의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쯤 되는 것 같다"며 "30ㆍ40대의 문제의식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성장ㆍ발전했는지 그 구조ㆍ원인ㆍ동력을 모르다 보니, 기존 발전 동력을 무참히 파괴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60ㆍ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라면서 "그런데 30대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당 지도부는 30ㆍ40대 비하 발언 여파가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노인 세대까지 겨누는 발언이 연이어 나오자 수도권 선거와 중도ㆍ무당층 표심 이탈을 우려하고 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60ㆍ70대는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발언으로 당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후보 당선 유력 30여 곳의 후보가 낙선돼는 곤욕을 치러기도 했다.

통합당은 이번 사태에 앞서 황교안 대표의 `n번방에 호기심으로 들어간 사람의 신상 공개 여부를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는 발언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치고 교도소서 무상급식` 발언, 인천 연수갑 정승연 후보의 `인천 촌구석` 발언 등 막말이 터져 나오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도 7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점검 회의에서 "통합당 김종인 선거 대책위원장은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서 정부에 있지도 않은 사람(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심판한다며 장창을 꼬나들고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비꼬았다.

이해찬 대표도 6일 부산 연제구에서 열린 더불어 시민당과의 합동 선거 대책회의에서 "제가 부산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왜 이렇게 부산은 교통 체증이 많을까,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과 유권자의 감정을 생각하지 않은 부적절한 발언들이 선거 판세에 악재가 되면서 격전지 후보들에게 승패의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당에서 후보자들에게 말조심을 당부하고 있지만 비하 발언과 막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선거운동을 `누가 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실수를 안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정석이 되고 있다.

김대호 후보는 서울대 출신 노동운동가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부터는 지속적으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여 유명세를 타고 국회의원 후보공천까지 받아 국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결국 그 입 때문에 통합당 지도부와 전국 지역구 후보들의 원성과 지탄을 받으며 퇴출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4월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쳐 먹고, 찜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글을 올려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