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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행복밥집 장유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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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행복밥집 장유 2호점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0.06.1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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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행복1%나눔재단을 설립한 지 12년이 되었고 재단 설립 목적사업이었던 천원의 행복밥집도 문을 연 지 6년이 되었다.

천원의 행복밥집 운영목적으로  2013년 지금의 상가를 계약했다. 1년여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4년 첫 밥상을 차리고 시민을 맞이했는데 벌써 6년이 되었다.

많은 분들의 우려와 염려가 있었고 실제 운영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따뜻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 기부 협찬으로 오늘까지 잘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너무나 협소한 시설에서 매일 380명에서 250여명의  밥상을 차려 대접하면서 미안하고 죄송하기만 했다.

어떤 분은 "6~7천 원은 받아야 하는 점심을 천원만 내면 배부르게 먹는데 장소가 좀 비좁고 불편하면 어때, 미안해 하지 마소"라며 격려해 주시기도 했지만 설거지 등 봉사를 해 주시기 위해 찾아오시는 고마운 분들이 고충을 많이 겪기도 했다.

6년이라는 세월 속에 한 분 두 분 힘든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도 복을 짓는 기부처가 되기도 했던 천원의 행복밥집이 다음달이면 장유 율하2지구에 2호점을 오픈한다.

1~2인 거주 1440세대 아파트 단지 1층 상가에 문을 열게 되는 천원의 행복밥집 2호점은 이 지역 주변 차상위계층에게 희망의 충전소가 될 것이다.

15일 인테리어를 위해 업자와 함께 상가를 둘러보고 있는데 마스크를 한 한 어르신이 필자를 보고 인사를 하며 여기 어쩐 일이냐고 묻는다.

마스크를 내린 그 어르신은 부원동 천원의 행복밥집을 5년 차 이용하고 계시는 분이었다. 필자가 이곳에 천원의 행복밥집 2호점을 열게 되었다고 하자 그 어르신 너무나 좋아하며 대환영을 했다.

같이 간 분들이 어리둥절할 정도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 사업 참 잘했구나` 하는 자찬을 하며 하루빨리 2호점 밥상을 차려 대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곳 3개의 점포 중 두 곳은 한 개의 점포로 공사하여 천원의 행복밥집을 운영하고 오후 3시 이후부터 토요일 일요일은 문화센터로 운영된다.

바리스타 자격교육과 휴대폰 활용강좌, 간단한 생활 속 화장법 강좌, 주택관리 상식 강좌 등 취업과 지식 상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나머지 한 칸은 밥집운영을 지원하게 되는 재단 공익사업인 행복밥집 반찬마켓을 운영하게 된다.

6년 동안 검증받고 인증받아 왔던 그 맛을 담은 20여 가지 반찬을 소량으로 포장 판매하여 시장바구니 걱정을 들어드리고 건강한 식생활에 활력을 드리고자 한다.

그리고 다음달 7월 1일부터 지금의 천원의 행복밥집도 6년 만에 직선거리 약 200m로 이전하여 운영된다. 한 달여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는 이전 장소는 부원새마을금고 앞 대흥사우나 헬스클럽 1층 상가 전체다.(135평)

지금보다 약 3배 이상 크고 넓은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된 천원의 행복밥집은 평소와 같은 시간에 운영되고 밥집이 끝나면 평일 오후 5시, 토ㆍ일요일 오전 11시부터 10시까지 재단 운영 공익사업으로 3인 이상 가족과 단체전용 생오리불고기 명품관 및 행복밥집 반찬 마켓을 운영하게 된다.

운영수익금으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월 2회 첫째 셋째 토요일마다 차상위계층 아동 청소년과 장애인, 어르신을 초청하여 오리불고기 정식 대접과 다양한 문화공연을 이곳에서 운영한다.

그동안 비영리단체에서 이제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그 의무를 다하고자 새로운 사업과 사회서비스운동을 펼치게 된다.

천원의 행복밥집 부원 1호점과 장유율하 2호점 오픈을 위해 무더위 속에 수고해 주시는 재단 이사님들과 저녁 식사와 돼지갈비 대접, 시원한 냉커피를 들고 방문 격려해 주시는 후원 이사 분들이 있어 인테리어 현장은 행복이 넘쳐난다.

찬찬히 아름답게 준비하여 모든 시민들이 눈으로 행복을 느끼고 입으로 건강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늘의 `천원의 행복밥집`이 이처럼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참여로 성장하여 힘든 시민들이 많은 곳으로 찾아가고 넓은 곳으로 이사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

그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일체의 지원과 보조 없이 보통  시민 스스로 십시일반 후원과 협찬 기부를 해 주신 분들과 조리 보조와 설거지 봉사를 해 주신 수 없는 따뜻한 시민들이 만들어낸 시민운동의 쾌거라고 본다.

`모이면 할 수 있고 모아지면 더 크게 필요한 곳에 지원도 하고 사업도 하여 희망을 드릴 수 있다`는 신념과 믿음 철학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어 보람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잘살아 보자고 마음을 다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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