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율하도서관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독서문화 향유형 행사인 ‘이제 율하에서 놀자’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난 2월 임시 휴관 이후 5월 자료실 부분 개방에 이은 율하도서관의 첫 공식 행사이다.
도서관은 그러나 혹시 모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당초 13일 계획했던 행사를 1주일 연기하고 양일로 분산시켰으며 행사 프로그램 가운데 불특정 다수 간 접촉 우려가 있는 부스와 마당놀이는 취소했다.
이번 행사는 야외에서만 이뤄지며 사전 신청을 받아 참가자 명단을 확보하고 참가자 간 1m 거리두기를 준수한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의심증상 발생 시 참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도서관 야외 행사장에서는 ‘몸짓으로 만나는 그림책’이란 주제 아래 소윤경, 이예숙, 이사랏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을 1인극 공연으로 재탄생시켜 도서관 이용자들을 만난다.
또 부모와 함께 팽이와 새총을 만들며 소통하며 이유정 작가의 1인극 공연을 함께 즐기는 ‘도서관 가족의 베란다 피크닉’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김해시 올해의 책 어린이도서 아트프린팅 전시, 생화로 장식한 플라워 아치 포토존 등 도서관 개관 2주년을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도서관 담당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멈춘 독서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렇지만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닌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잘 지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