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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능력을 가꾸어 미래를 열어가는 어린이’란 교육지표 아래 고운 심성을 실천하는 어린이, 스스로 꿈을 가꾸는 어린이, 지식을 재창조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하고 있는 김해시 대감초등학교(교장 김백림)는 김해시의 동쪽 농촌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전교생 75명의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열어가는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이다.
봄이 되면 온 하늘을 화사하게 물들이는 벚꽃이, 가을에는 곱게 물든 은행잎이 교정을 아름답게 하고 늠름하고 진취적인 기상과 큰 꿈을 심어주는 교목 히말라야시다는 4계절 내내 푸르고 싱그러운 학교를 만들어 준다.
김백림 교장의 경영방침인 ‘꿈과 행복을 가꾸는 대감교육’ 이란 기치아래 교직원, 학생,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 등 본교의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알차고 내실있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운영을 위해 열성을 다한 결과 2008학년도에는 경상남도김해교육청 주관 학교평가에서 관내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기도 했다.
대감초가 실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우수한 교육활동과 성과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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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웃 대중초등학교와 소규모 협동학교 운영으로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으로는 대감·대중 체육축제 한마당 행사(5월 3일), 합동 수련활동(6월 19일~20일 하동 부일수련원), 협동학교 현장체험학습(10월 31일), 이동수업실시(11월 5일)등이다.
특히 지난 10월 31일 소규모 협동학교 현장체험학습은 농촌지역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시 문화와 생태환경 교육 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창원의 주남저수지, 경남 도청, 도립 미술관 견학 등의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협동학교 현장체험학습으로 두 학교는 경비를 절감하면서도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람사르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시기였기에 더욱 뜻있고 알찬 현장체험학습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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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학교 특색교육활동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대감 동시마을 운영'이다. 물질만능이 우선이 아니라 인간 본질의 감성을 살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인간으로 키우기 위한 취지로 오랫동안 '아름다운 동시 마을 학교' 운영을 학교특색교육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따라서 본교에서는 '우리들이 좋아하는 동시 60선'을 선정하여 동시 감상 및 암송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전문가 초빙을 통한 교사, 학생 및 학부모 동시 암송 연수, 동시 암송 및 쓰기 대회 개최, 전교조회시 동시 발표회 등 다양한 방법의 접근을 통하여 학생들이 시를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고운 심성을 지닌 어린이로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성과로 지난 9월 25일 김해시 색동어머니회 주최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렸던 제3회 어린이 시낭송 대회에서 조그만 시골학교지만 특별상 2명, 우수상 1명, 장려상 1명 등 4명의 어린이가 수상을 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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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방과후 교육 활성화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총 7개 부서(컴퓨터, 미술, 영어회화, 독서논술, 바이올린, 사물놀이, 원어민 영어회화부)의 다양한 방과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육여건이 부족한 시골지역의 소규모 학교지만 적은 사교육비로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교육 환경과 여건을 마련하여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월 13일에는 '2008. 대감교육활동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특색있는 학교교육활동을 영상으로 담은 교육성과 보고와 23종목의 아동 무대공연 발표회, 전학급·방과후교육활동부서·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활동 결과 실적물 전시는 아주 질 높고 우수한 내용들이어서 학부모님들과 내빈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학예중심의 교육활동성과발표회는 특히 문화적 환경이 빈약한 농촌어린이들에게 무대에서의 발표 경험으로 자신감을 길러 주었고 문화적.예술적 감성을 계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렇듯 소규모학교의 환경을 극복하고 학습효율을 극대화하고자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고 모두가 가족처럼 친근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대감가족들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력과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갖춘 미래의 책임있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감'의 교육공동체 모두는 오늘도 내일도 쉼없이 달리고 또 달리고 있다.
정임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