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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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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죄송했습니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0.07.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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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5일 따뜻한 사람 10여 명이 모여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나눔 운동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보자며 행복1%나눔재단을 설립했다.

그동안 크고 작은 가치 있는 일들을 해오다가 2013년 부원동 천원의 행복밥집 오픈을 위해 상가 약 40평을 임대 계약했다.

인테리어와 준비 기간을 거쳐 2014년 문을 열고 첫 밥상을 차리고 대접하기 시작하여 6년 동안 운영해 왔다.

이 지면을 통해 누누이 밝혀 왔지만 처음 시작할 때 하루 80명 정도 오실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을 했는데 어느 날 매일 2백 명이 훌쩍 넘고 380명까지 대접하기도 했다.

지금은 평균으로 250여 명에 이르고 있지만 시설에 비해 너무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있다.

가게가 협소하여 설거지를 위해 가게 밖에 천막을 치고 설거지를 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불법시설이라고 고발되어 철거했다.
그리고 다시 가게 안으로 설거지 싱크대를 설치하여 가게는 더 비좁아졌다.

찾아오시는 시민들이 잠시지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없고 비가와도 피할 수 있는 공간조차 없었다.

6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처럼 협소하고 불편했던 `천원의 행복밥집`을 이용해 주신 시민분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기만 했는데 이제 제대로 시설을 갖춘 곳으로 이사를 하여 새롭게 시민들을 모시게 되어 다행히 아닐 수 없다.

7월 1일부터 부원동 대흥사우나 1층 100여 평에서 시민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50여 일 동안 시설과 준비 기간을 거쳐 새로운 행복충전소가 탄생된 것이다.

120명이 동시 식사를 할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준비되어있고 100% 탁 트인 주방 내부를 공개하므로 해서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모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전염 예방을 위해 출입 정문 옆에 손 씻는 곳도 갖추어 놓고 생수도 입구에 시설하여 식사 전이라도 언제든지 냉온수를 마실 수 있도록 배치를 했다.

출구의 높은 계단은 경사를 만들어 장애인과 노약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식사를 위한 탁자의 간격도 이전보다 더 멀리 띄워 놓았고 복도의 폭도 넓혀 불편하지 않게 했다. 나름대로 호텔급 수준은 아니지만 고급한정식 정도는 되게끔 시설을 하고 디자인을 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천원의 행복밥집이 운영되고 오후 5시부터(토ㆍ일 오전 11시) 10시까지는 `1등급 생오리불고기 명품관`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단체예약이 없는 날 차상위계층 시민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공연과 오리 불고기 대접 등 사회서비스 사업을 하게 된다.

고용안정과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야간에 운영되는 오리불고기 명품관은 3인 이상 가족과 단체 고객 전용 업소로 운영된다.

대가족과 단체 이용시민을 위해 서비스 제공되는 24인승 콤비버스도 운영되며 이 버스는 차상위계층 초청인사 수송전용으로도 운행된다.

8월에 오픈하는 천원의 행복밥집 2호점인 장유 율하 LH아파트 1단지 1층 사회적 기업 공간도 1차 인테리어 공사가 완료되었고 의자와 탁자 냉장고와 주방 기구도 준비를 마쳤다.

밥솥과 반찬마켓에 필요한 1천5백여만원의 장비구입비는 경남도와 김해시의 지원금으로 준비를 한다.

그동안 따뜻한 나눔 운동에 동참해 주신 후원인들과 천원의 행복밥집을 이용해 주신 많은 분들이 일구어낸 기적 같은 일들이 천원의 행복밥집에서 일어나고 있다.

십시일반의 힘과 위력이 얼마나 고귀하고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 한 천원의 기부 운동이 일파만파 확장되어 힘든 국민 모두를 즐겁고 행복하게 했으면 한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식사하시느라 불편을 드려 너무나 죄송하고 송구하다.

꿈만 같았던 100평 이상의 식사 공간 마련과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조리 음식으로 힘들고 외롭고 쓸쓸한 시민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드리자는 그 꿈이 현실이 되어 너무나 기쁘다.

잘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이처럼 보람되고 행복한 운동과 사회사업을 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 행복1%나눔재단의 비상근 이사진과 정규직 전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들을 밝히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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