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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부의장 선출 과정 두고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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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부의장 선출 과정 두고 '불협화음'
  • 미디어부
  • 승인 2020.07.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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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해시갑·을당협위원회가 1일 오전 김해시의회 앞에서 민주당 김해시의원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뉴스1

경남 김해시의회가 후반기 일정 시작과 동시에 내부 불협화음으로 인해 내홍을 겪고 있다. 후반기 부의장 선출과 관련해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소속 시의원들이 추대한 인물이 당선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현재 김해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소속 의원이 15명, 통합당 소속이 8명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김해시의회는 지금까지 관례로 다수당이 의장을, 소수당이 부의장을 맡아왔다.

이에 후반기 김해시의회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송유인 의원을 추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 송 의원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해 찬반 투표를 거쳐 당선됐다.

반면 통합당 의원들은 지난달 20일 회의에서 민주당과의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이견 차이를 보이며 갈등이 발생했고 고성이 오가다 통합당 김한호 의원과 또 다른 의원 1명이 자리를 비웠다. 이후 남아 있던 6명의 의원은 엄정 시의원을 김해시의회 부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통합당 내부 갈등이 시의회 전체로 번진 것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였다.

부의장 후보로 통합당이 추대한 엄정 의원 외에 협의 당시 자리를 비운 김한호 의원도 후보로 등록한 것이다. 결국 김 의원은 3표 차로 엄 의원을 따돌리며 부의장에 당선됐다.

이날 낙선한 엄정 의원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김 의원에게 ‘당론을 어긴 배신자’라고 소리쳤으며,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야당 의원과 야합을 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통합당 김해시갑·을당협위원회는 “김 의원이 당내 합의를 어기고 내홍을 일으켰다”며 통합당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고 윤리위는 지난 30일 김 의원에게 탈당권유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통합당 김해시갑·을당협위원회는 1일 오전 김해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정 후보의 당선을 부결시킨 민주당의 만행에 엄중 경고하며 오늘부터 후반기 모든 의회일정을 거부 한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태에 김한호 부의장은 “의장단 선거에 불참 입장을 냈지만 자리를 비운 사이 이견조율 없이 남은 사람끼리 부의장 후보를 추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모 의원이 부의장 1석만 배분하겠다는 민주당 측 제안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 이를 응징하는 차원에서 부의장 출마를 결심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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