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외동초등학교(교장 김진규)는 지난 3월 가상현실스포츠실 구축사업을 마무리하고 6월 등교수업과 함께 활용을 시작했다. 이 가상현실스포츠실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김해시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설치됐다.
외동초등학교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은 교실 2칸(약 130㎡)을 활용해 만들었으며 K마크를 획득한 객체 인식 및 시뮬레이터 시스템, 빔프로젝터 2기, 키오스크 2기, 미세먼지 필터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이 실내에서 공을 차거나 던져 벽에 설치된 스크린의 목표물을 맞추면 특수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점수를 알려주는 등 가상현실과 특수센서 기술을 체육 활동에 적용한 시스템이다.
구기 종목 뿐만 아니라 양궁, 단거리 달리기 등 체육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를 80종 가량 갖추고 있다. 또한 체육 교과 외에 국어, 사회 등 타 교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 또한 구비 되어 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 절차를 준수하며 체육 전담 수업에만 이용을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정상적으로 등교가 이루어지면 전 학년을 대상으로 체육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직접 수업에 활용한 4, 6학년 체육 전담 선생님은 “스포츠실의 활용으로 야외 체육활동에 소극적인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을 하도록 흥미유발을 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나 우천 시에도 걱정 없이 체육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체험에 참가한 6학년 학생은 “평소에 하던 운동이지만 가상현실을 이용해서 하게 되니 새롭고 양궁처럼 쉽게 할 수 없는 운동을 해봐서 즐거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