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물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시 전역에 최고 품질의 시원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시는 먼저, 명동정수장에서 장유지역으로 가는 1200㎜ 송수관로 중 400㎜ 2열로 줄어드는 병목구간 1㎞에 대해 160억원을 들여 올 상반기 기존 수도관경과 동일한 1200㎜로 교체했다.
이로써 장유지역 수돗물 공급량이 시간당 최대 2000t에서 4000t까지 2배 늘어나 여름철이면 바닥을 치던 장유배수지에 수돗물을 가득 채울 수 있게 돼 혹서기에도 서부권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190억원을 투입한 삼계정수장의 배수지 증설사업을 지난달 마무리해 1일 4만2000t이던 배수용량에 2만3000t을 증설해 총 6만5000t의 배수용량을 확보했다.
이로써 삼계정수장 권역에 속하는 삼어·부봉·부원·어방·안동 등의 도시개발사업장과 신규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규 대형 사업장에도 원활한 물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도시 개발 촉진에 도움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올 상반기 김해시내 고지대 소규모 취락지 17개소에 대한 상수도 공급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5년간 150억원을 투입해 기존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진례 고모마을, 대동 시례마을 등 고지대 취락지에 배·급수관로, 배수지, 가압장 같은 수도시설을 설치해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시 전역 물 공급 역량이 강화되면서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걱정 없이 시원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조재훈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인구 70만 대도시를 목표로 발전 중인 우리시 구석구석에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도시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시 확장에 앞서가는 수돗물 인프라 확충에 보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