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조만강 유휴부지서 재배한 청보리쌀 3,530kg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10일 김해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했다.

이날 청보리쌀은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사랑의 쌀 나눔은행에 전달돼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조숙자)를 통해 정부양곡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독거노인, 장애인세대 등)에게 전달된다.

사랑의 쌀 나눔은행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 1999년 4월부터 시작됐으며 순수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20년을 이어오고 있는 김해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의 대표 봉사활동이다.

김진현 시 공원녹지과장은 “조만강에서 시민 볼거리로 재배한 청보리쌀을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일에 사용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종주 자원봉사센터장과 조숙자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뜻깊은 나눔을 해주신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