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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 두 교사가 여자 화장실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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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ㆍ고 두 교사가 여자 화장실 몰카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0.07.1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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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모 고등학교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불법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40대 교사가 구속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9일 학교 여자 화장실에 불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교사 A(40대ㆍ남)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김해시 한 고등학교 1층 여자 화장실 재래식 변기에 카메라를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다.

경찰은 A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등에서 다른 학교 여자 화장실과 여자샤워실 등을 찍은 불법 촬영물(몰카)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창녕군의 모 중학교 B 교사도 지난달 26일 여자 교직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발견되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두 교사를 파면 처분했다.

얼마 전 김해시의 한 공무원이 여직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선생님이 동료 여직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사실에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모두가 경악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도덕적이어야 할 선생님이 가장 부도덕한 성범죄자로 돌변했다는 것 자체가 사회문제를 떠나 모두를 공분케 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성폭력 방지와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과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기에 행정공무원과 교육공무원의 이 같은 범법행위는 개인의 문제를 떠나 공조직인 직장의 문제라는 비난도 있다.

일반 기업 조직과는 달리 공무원조직 사회는 상호견제와 이기심으로 부서 간 화합보다는 단절로 각자 도생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직원 또는 동료지만 대화와 교류 단절로 어떤 사람은 고립되어 우울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휴대폰 또는 인터넷을 통해 소외감을 떨칠 수 있는 정보를 찾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라는 것이 여성과 관련된 내용들이고 쉽게 유혹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공복인 자신들의 도덕적인 해이가 문제겠지만 조직 내에서 보다 더 철저하고 실질적인 윤리교육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통한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지만 현실의 교육은 형식적으로 보여 주기식의 지나가는 교육으로 실용성이 없다는 것이다.

요즘 너무나 개방된 첨단 온라인과 개인 미디어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성 관련 영상을 수도 없이 접할 수 있고 유혹에 빠져들기도 한다.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ㆍ유포한 혐의를 받고있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성 관련 유혹들이 넘치고 있다.

목사와 신부, 승려 등 성직자들의 여신도 성폭력 성 착취행위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상대적으로 피해 여성들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인들의 야망도 성 추문으로 몰락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 남성들의 잘못된 성 의식에 대단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일부이지만 사회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교사, 공무원, 종교인, 정치인 등은 남다른 도덕과 윤리가 절대 필요하지만 날이 갈수록 이들의 부도덕성은 더욱 확산되는 기세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왜 이 같은 성폭력과 성 착취행위가 나라 곳곳에서 버젓이 활개를 치는지 국가적인 차원에서 검토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70% 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고 교회와 성당, 사찰들이 우후죽순처럼 세워지고 여기에 몸담고 있는 목사와 신부, 승려 등 성직자만 수십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지탄을 받는 윤리와 도덕과는 담 싼 지도자급 인간쓰레기들은 교회보다 성당보다 사찰보다 더 많이 생성되고 있으니 이 나라의 앞날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교회 등 종교시설이 늘어나고 종교인과 성직자들도 10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배출되는 등 대한민국이 종교사회가 된 오래지만 정신문화는 갈수록 퇴색되어 가니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

종교 시설과 종교인이 늘어나고 성직자가 많으며 나라는 부강하고 국민은 행복해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강력범죄자는 늘어나기만 하고 교도소 ,구치소가 만원이라는 보도에 국민 다수가 불안에 떨고 있으니 어찌 된 영문인지 부처님, 하느님, 예수님, 성모마리아님께서 답 좀 해 주시길 간청해 본다.

이 글을 쓰는 오늘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있었고 박 시장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고소인 측이 "저는 살아있는 사람입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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