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김해 경원고, 3D프린팅 중점 발명교육센터 문 열다
상태바
김해 경원고, 3D프린팅 중점 발명교육센터 문 열다
  • 최금연 기자
  • 승인 2020.08.10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도 이긴 발명원격수업의 열정

김해발명교육센터(센터장 조경철)에서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발명 정규과정으로 학생과 지역민(학부모, 교사)을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지역민은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매일 1시간씩 2주간 총 10시간 과정으로 진행했다. 수업 제목은 '발명과 공감 3D모델링'이었고 내용은 발명기초와 틴커캐드를 이용한 3D모델링이었다.

4주간 학생(1기 16명, 2기 15명)과 지역민(1기 4명, 2기 3명)을 합하여 총 38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하여 모델링을 포함 3D프린터의 기초적인 내용을 익히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격수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이민우 발명 교육 강사는 처음 코로나19 때문에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 이야기가 나왔을 때 체험 위주의 수업과 장비 사용을 하는 발명 교육은 원격수업이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격수업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상하였고, 원격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시점에서는 발명 교육에서 원격수업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더 나아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같이 진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이 발명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원격수업의 최대 장점은 인터넷만 된다면 어디에서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격수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 배경을 배운 학생이 나중에 발명교육센터를 찾아 장비를 직접 만져가며 손쉽게 더 나은 체험 수업을 할 수 있다. 이로써 거리와 시간 때문에 참여를 망설였던 학생들이 발명 교육에 좀 더 쉽게 접근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김해발명교육센터에서는 원격수업의 장점을 살려 3D펜과 디자인씽킹을 접목한 '3D펜 중심 가족발명', IoT, 빅데이터, AI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피지컬컴퓨팅, 아두이노 입문과정을 통해 미디어아트를 배울 수 있는 '아두이노 공감 뮤직' 수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발명원격수업은 단지 구경만 하는 수업이 아니라 자기 수준에 맞게 스스로 해내야 하는 개인 프로젝트 수업이다. 전체가 10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단계마다 기본과제, 발전과제, 공감 과제 이렇게 3개의 모델링 파일을 과제로 제출한다.

제출된 stl파일은 다음 날 아침 3D프린터로 출력, 원격수업 시간에 결과물을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김해발명교육센터는 3D프린팅 중점 발명교육센터답게 많은 3D프린터(총 24대)를 보유하고 있어 모델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출력까지 이어지는 원격수업이 가능하다.

김해교육지원청의 이경점 장학사는 "김해시민(학생, 학부모, 교사)을 위한 발명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발명교육센터는 많은 예산으로 미래발명메이커교육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시설이 어쩌면 이번 코로나19 때문에 먼지만 쌓이는 신세가 될 수도 있었지만, 이번의 성공적인 원격수업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었다. 이제 김해시민 전체가 발명 교육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달리는 일만 남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