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시민들을 돕는 심리방역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의 복귀를 돕고자 심리상담 안내 문자 및 상담을 통해 불안, 우울감 등 정신건강문제를 검진하고, 정신과적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위기개입 및 치료연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격리자를 포함한 김해시민이 상담 3,252건, 문자 및 SNS를 통한 정보 2,391건을 제공받았다.
또한, 고령자나 직장인 등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 상담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매주 화, 목요일 읍면동을 방문하여 우울증, 스트레스 검사와 맞춤형 1:1 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김해에 사는 직장인 A씨(42세)는 “최근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가 없었는데 보건소에서 이렇게 직접 찾아와 상담을 해주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 졌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많은 분들께 큰 위로와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k씨(82세)의 경우 “장기코로나로 자주가는 노인정을 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괴로웠는데 보건소에서 2주회 1회씩 방문하여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심리상담을 해주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하면서 ”이 시국이 빨리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불안감과 우울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으며, 감염병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심리방역이 중요하다며, 김해시민의 심리적 안정 및 위기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불안, 우울감 등 심리적 어려움과 관련하여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 주간/평일에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330-6962)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