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건소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 된 가운데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관내 7개 병원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며 종류로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있다.
올해 김해시 8월 12일 현재 온열질환자 총 15명으로 ▲(종류별) 열탈진 10명(66.6%), 열경련 3명(20.0%), 열사병 1명(6.7%), 열실신 1명(6.7%) ▲(성별) 남성 12명(80.0%), 여성 3명(20.0%) ▲(연령별) 20대 2명(13.3%), 40대 3명(20.0%), 50대 7명(46.7%), 60대 2명(13.3%), 70대 1명(6.7%) ▲(시간별) 6~12시 1명(6.7%), 12~15시 6명(40.0%), 15~18시 6명(40.0%), 18~24시 2명(13.3%) ▲(장소별) 실외 작업장 7명(46.6%), 운동장 1명(6.7%), 논밭 1명(6.7%), 기타 6명(40.0%)이다.
결과에 따르면 열탈진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높게 나타났고, 발생 시간과 장소는 12시~18시 사이에 실외 작업장, 운동장, 야외논밭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해시 2018년과 2019년 온열질환자는 각각 55명과 23명이었으며, 최근 3년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온열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곳에서 환자의 체온을 내려주고,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아야 한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폭염 시에 실외 작업, 논밭, 운동장 등 야외활동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작업장에서는 반드시 냉방기기를 사용하고 에어컨이 없는 경우에는 인근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