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한미정․송학진 공동위원장)는 지난 8일 장애인 및 거동불편 어르신 등 취약가구 20세대에 반찬꾸러미와 디퓨저(방향제)를 긴급 전달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복지관 및 경로당 휴관, 거기다 연이은 태풍으로 끼니 해결에 더욱 힘들어진 취약가구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든든한 저장식인 김치, 젓갈, 장아찌류의 밑반찬을 구성해서 전달했다.

특히 사전에 취약가구와 유선통화를 실시하여 건강과 생활실태를 살피고 요청하는 곳에 물품을 두는 등 대면서비스를 최소화 했으며, 대상자가 가장 선호하는 밑반찬으로 준비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취약가구의 답답하고 지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긴장을 풀어주고 활력을 줄 수 있는 상쾌함과 달콤함이 담겨있는 디퓨저(방향제)를 관내 공방의 재능나눔 참여를 이끌어 내어 함께 만들며 전달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의미도 더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준비한 밑반찬과 디퓨저(방향제)가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구에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힘든 위기를 잘 이겨내고 일상으로 복귀하자”고 전했다.

한미정 회현동장은 “취약계층에게 촘촘하고 따뜻한 사회 안전망이 되고 있는 협의체 위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잠깐 몸은 멀리하더라도 마음만은 더 가까이하여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이 없는지 관심 있게 살펴 봐 달라”고 당부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