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조치로 올해 추석연휴가 특별해졌다. 예년 같으면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기간이지만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이번 추석연휴를 하반기 코로나 방역 중대 고비로 보고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어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집에서 쉬기’를 권장하는 이번 추석연휴인 만큼 5일간의 긴 연휴기간 온라인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김해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문화·도서·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연휴에도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시설 = 김해문화재단은 추석연휴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라이스클레이(송편 만들기) 키트를 배송하는 한옥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접수 문의는 문화진흥팀(320-1213)으로 하면 된다.
▲도서시설 = 장유도서관은 4개 프로그램을 도서관 유튜브에 올려 추석연휴에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4~7세 어린이를 위한 동화나라인 ‘도서관은 온에어, 내 손안에 동화극장’ ▲인문독서아카데미인 ‘동아시아를 여는 임계와 화해의 인문학’ ▲‘솔직한 식품’ 이한승 작가와의 만남인 ‘코로나시대,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 ▲‘손주는 아무나 보나’ 박경희 작가와의 만남인 ‘노년 육아로 힘들어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워킹맘을 위한 공감과 응원’이다.
율하도서관도 ▲문학상 수상작을 소개하는 ‘수상한 전시’와 ▲주제별 도서를 소개하는 ‘오늘은 이 책’이란 온라인 전시를 장유도서관 유튜브에 게시한다.
화정글샘도서관 유튜브에서는 ▲가을에 읽기 좋은 4가지 주제의 책을 소개하는 ‘온라인으로 즐기는 북큐레이터 ▲유·아동 집 놀이를 소개하는 ’해나이모와 함께 하는 집 놀이 ▲동화와 고전을 현대의 시각에 맞게 각색한 좋은 작품을 소개하는 ‘다시 쓰는 동화와 고전’ ▲유튜브 영상을 보고 동전 가죽지갑을 만드는 ‘내 손으로 만드는 가죽지갑’ ▲세계 의상 만들기인 ‘그림과 세계 속으로’ ▲가족 공감놀이인 ‘엄마아빠와 함게하는 놀이학교’ 6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복지시설 = 복지시설은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강좌가 편성돼 있다. 시니어에 맞춰 쉽게 따라하거나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강좌여서 전 연령층 이용 가능하다.
시니어요가, 손발건강관리, 가요, 스마트폰사진, 라인댄스, 트로트댄스, 택견, 영어팝송, 시니어로빅, 건강체조, 건강댄스, 스마트폰활용 총 12개 온라인강좌가 마련돼 있으며 유튜브에 ‘김해시복지재단’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노인종합, 동부노인, 서부노인복지관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이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예년 추석연휴와 달리 이동 자제를 권고할 정도로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이번 연휴 집에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게 각종 공공시설에서 운영하는 언택트 프로그램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