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대학교(총장 이상희)는 3일 오후 3시 학생회관 대강의실에서 본교 경찰행정학과와 항만물류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황철규 국제검사협회 회장을 초청하여 'IAP(국제검사협회)와 국제형사정의 실현'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에서 황 회장은 전 세계 검사들간의 유일한 국제기구인 IA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rosecutors, 국제검사협회)의 역할로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각국 검찰의 효과적인 국제공조를 선도하고 동시에 국가별 위기 극복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다소 밀릴 수 있는 법치주의와 인권보호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새 시대의 지구촌이 요구하는 인권친화적 형사절차 확립 등과 같은 공정과 정의의 실현을 선도하고 연대와 협력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혁신하는 실효성 높은 국제형사공조의 뉴노멀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검찰내 국제기획통으로 정평이 나 있는 황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에서 석사학위와 한양대 대학원에서 공정거래법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경력으로는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과 육군법무관을 거쳐 1993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로 법조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주UN대표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 대검찰청 미래기획단장겸 국제협력단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서부지검장, 부산지검장, 대구·부산고등검찰청 고검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현재 법무연수원 국제형사센터 소장이시며 아시아 지역 검사로서는 최초로 작년 2019년 9월에, 1995년 출범된 전 세계 약 180여개국 검찰이 가입한 세계 유일의 검사들간의 국제기구인 국제검사협회(IAP) 회장으로 선임되어 우리나라 검찰의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세계의 검사 간 네트워크 강화 노력을 통해 국제형사 정의 실현에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