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구급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탱크바퀴형 들것’ 아이디어를 낸 김해서부소방서 최장원 소방관이 정부 주관 '2020년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실용성이 높은 현장 중심형 안전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현장 대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시상하는 대회다. 소방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소방 323건 등 총 763건의 재난, 치안 현장의 기술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최장원 소방관의 아이디어가 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인 ‘탱크바퀴형 들것’은 무한궤도 바퀴를 장착하여 평지가 아닌 계단과 같은 울퉁불퉁한 장소에서도 안정적으로 환자를 이송 할 수 있는 들것이다.
현재 바퀴가 달린 들것보다 다양한 장소와 환경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환자 이송이 가능해 현장 활동 대원의 부상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은 국유특허로 권리화가 진행 중이다. 특허·기술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민간 기술이전까지 계획 중이다.
수상자 최장원 소방관은 “평소 이런 들것이 있으면 현장 활동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아이디어로 인정받았다”며 “소방장비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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