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관계자는 24일 이같은 상하이차의 자금 지원과 관련해 “지원 논의가 아직 결론나지는 않고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안에 일부 금액이 지원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상하이차 소속 인사들이 24일 저녁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문 후 공식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쌍용차에 대한 자금 지원 문제가 이번 방한을 통해 논의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시각이다.
쌍용차는 최근 경영실적 악화로 인해 임시 휴업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영자금이 없어 직원들의 이달분 월급도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중국 상하이차 본사에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더욱이 23일 최형탁 쌍용차 사장이 정장선 민주당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가 사측에서 제시하는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상하이차가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 언급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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