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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하루 한 편, 죽음 수업’ 구독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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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하루 한 편, 죽음 수업’ 구독 프로그램 제공
  • 조민정 기자
  • 승인 2020.11.3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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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10시, 삶의 의미를 찾는 메일이 발송됩니다

김해시는 자살예방, 생명존중 교육의 새로운 접근방향을 제시하고자 12월 7일부터 죽음을 배우며, 삶을 다시 바라보는 ‘하루 한 편, 죽음 수업’ 구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연재 작가로는 호스피스 병동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목숨'으로 담은 이창재 감독, 도서 '남편이 자살했다'를 통해 자살유가족의 치유기를 담은 곽경희 작가, 삶과 죽음에 대해 고찰하는 생사학 아카데미 박훈 연구원이 참여한다. 구독 신청은 12월 11일까지 온라인 신청(https://bit.ly/3fwVYeL)으로 이루어진다.

형식도 달라진다. 코로나 시대에 맞춰 메일링 서비스로 교육이 진행되며, 매일 밤 10시 구독자의 이메일로 죽음에 관련된 콘텐츠를 발송할 예정이다. 만약 연재 이후신청하게 되면 이전 콘텐츠는 발송하지 않을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0년 국민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자의 13.8%가 ‘자살 생각 경험이 있다’고 답변, 이는 2018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수치에 비추어 김해시민의 자살률을 낮출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죽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교육을 도입한 것이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학교에서 죽음에 대해 교육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말해서 안 되는 것’이라고 인식된다.

시 관계자는 "진정한 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죽음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유한한 삶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프로그램 기획 취지를 밝혔다.

김차영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산재한 많은 문제를 교육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김해로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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