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동 행정복지센터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020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지난 1일 센터 내 마당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본격 진행되면서 확산세가 점차 거세짐에 따라 해마다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담그던 김장을 아쉽게도 완제품으로 구입을 했고, 각 마을의 복지통장이 사전에 안부 확인 후 지정장소에 김치를 갖다 두는 등 비대면 전달을 원칙으로 했다. 장애인, 거동불편 등 부득이한 경우 최소한의 대면으로 안위를 살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쌀쌀한 추위 속에서 취약계층을 염려하고 돌보려는 따뜻한 이웃사랑의 온기는 넘쳐 났다.
코로나발 경기침체 및 김장비용 상승으로 저소득층이 김장을 담글 엄두를 못 내며 결식의 우려가 있다는 소식에 이웃주민들은 물론, 관내 대표 금융기관인 김해축협(본점), 남김해새마을금고에서 앞장서 4백만원의 후원금이 모여 당초 350여 세대에 배부하려던 김장김치를 기초수급자 외에도 차상위층까지 확대하여 475세대 2,060kg(4kg 515박스)의 김장을 넉넉하게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날 센터와 통장단은 전 주민의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호소하며 솔선수범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마스크 착용이 사랑’임을 표현하는 하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배부하는 김장나눔 박스에도‘아 맞다! 마스크!’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여 ‘모임자제’,‘ 언제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한미정 회현동장은 “함께 모여 김장을 담그지는 못했지만 여러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마음이 담긴 김장인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이야말로 가장 쉽고 확실한 예방 백신이니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여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자”고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