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이번 12월부터 변경된 디자인의 신규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는 생활쓰레기처리 배출수수료 인상에 따른 봉투 사재기를 사전에 방지함과 동시에 친밀감과 가독성 높은 디자인으로 우리 시의 깨끗한 이미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지난 7월 김해시는 인제대학교에 김해시의 이미지와 적절히 부합하며 환경의 소중함이 잘 드러나는 종량제봉투 디자인 제공 사업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인제대학교 정의태 교수가 중심이 교수 3명, 박사과정 1명, 석사과정 2명, 학부과정 1명 총 7명의 팀을 조직하여 데스크리서치, 필드리서치, 디자인제안 및 시민의견조사, 생산기술적인 검토를 통하여 쓰레기종량제봉투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사용자에 초점을 둔 디자인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여기에 인제대학교 인제지역공헌뉴딜센터와 링크+사업단이 지원을 했다. 김해시청은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김해시장 감사패 기관수여, 김해시장 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검토결과, B안은 꽃과 나무를 사용한 이미지 삽입으로 친숙함을 표현하고 있으나 종량제 봉투라는 인지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비해 A안의 디자인은 우선 누구나 종량제 봉투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는 점과 아울러 기존에 사용 중인 봉투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 불법투기에 대한 감소가 예상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또한 간결하고 명확한 그림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높은 가독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및 시청 직원 만족도 투표 결과(61%) 등을 반영, A안이 최종 디자인으로 확정되었다.
김해의 대표색인 '수로녹색'을 사용하여 우리 시의 깨끗한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는 변경된 종량제봉투는 10월부터 신문 및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된 바 있다.
김해시는 뛰어난 창의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제공하여 시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제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정의태 교수 인제지역공헌뉴딜센터 최인규 교수에 김해시장 감사패를 수여하였으며 참여 연구진 김민지 교수, 손정은 박사과정, 이채은 석사과정, 이상훈 석사과정, 이윤화 학사과정에 대해 김해시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인제대학교 인제지역공헌뉴딜센터는 지역사회에 디자인 재능기부를 통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창구가 될 것이며 링크+사업단의 경우에도 PBL(Project 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하여 지역사회봉사와 학습을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신규 종량제봉투는 기존봉투와 한시적으로 병행하여 사용될 예정이며 12월 셋 째 주부터 판매소에 보급될 계획이다.
